올해 인천 남동경찰서의 만월지구대가 남다른 한해를 보냈다.
지난 2월 만월지구대에 김원정(39) 경감이 신임 대장으로 부임해 활기찬 새바람의 서막이 불었다.
김 대장은 부임 후 직원들에 ‘출근하기 좋고 신바람 나는 직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서민생활 보호와 4대 범죄 예방 및 검거 등 한발 앞선 치안 활동을 강조했다.
이로 인해 만월지구대는 지난 8월 순찰 4팀이 인천지방경찰청 119팀 중 베스트폴로 선정되는가 하면 올해 남동경찰서 내에서도 여러 부분에 1위를 거둬 김 대장의 활약이 돋보이는 최고의 한해가 됐다.
이중 만월지구대는 지난 10월 ‘제6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인천지방경찰청 내의 32개 지구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상반기 치안종합성과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또한, 지난 5월 인천지방경찰청에서 시범 운영한 자전거 순찰은 만월지구대의 자랑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주민접촉 기회를 증대해 체감 치안을 실현한 성과로 손꼽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 대장은 본인이 솔선수범해 개인용으로 구입한 자전거로 직접 순찰을 돌아 관내 구석구석을 살펴 주민에 가까이 다가가는 대민 봉사활동으로 주위에 대단한 호응을 얻었다.
이 결과 김 대장은 자전거 순찰을 돌다 관내 재래시장에서 빈 상점에 침입, 상습적으로 물품을 훔쳐 도주하는 절도범을 발견해 이를 단초로 직원들이 탐문을 벌인 끝에 범인을 검거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평소 휴일이 따로 없었던 김 대장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지구대에 나와 업무를 점검하는 것으로 유명했으며, 지난 10월 25일 치른 결혼을 앞두고도 혼사 준비보다는 관내 치안을 걱정했을 정도로 민중의 지팡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주위의 평이다.
여기에 만월지구대에는 관내 문제 청소년들과 인연을 맺고 이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고 있는 천사 경찰관 조성영(44)경사의 선행은 사랑과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지역에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 같이 조 경사는 지난해 11월 만월지구대로 옮긴 후부터 주말도 반납한 채 청소년 10여명들과 인연을 맺고 친구 겸 선생님이 돼 사랑을 나누는가 하면 독거노인들도 보살피고 있어 지구대의 큰 미담거리로 회자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만월지구대의 직원들은 올해에 이어 내년 경인년(庚寅年)에도 자체사고 제로화를 선언하고, 주민 친화적 지역 치안활동으로 녹색치안 실현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하며, 묵묵히 주민들의 편안을 위해 관내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이에 김원정 대장은 “직원들을 믿고 격려한 결과 기본 이상의 역할을 해줬다”며 “올해 성과를 초석삼아 관내 주민들에 돌려주는 치안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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