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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제작진의 2010년 감동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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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모니>가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한 <하모니> 포스터는 가슴 찡한 감동의 무대와 드라마틱한 사연들이 공개되며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포스터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한 동시에 가슴 절절한 열연을 펼친 김윤진과 나문희의 모습이다.
김윤진은 18개월 후면 헤어져야만 하는 아이와의 단 하루 외출을 위해 교도소에서 합창단을 결성하는 모성 강한 엄마로 등장해 희망을 노래하는 인물로 분했다.
나문희는 합창단을 이끄는 지휘자로 등장해 특유의 애절하고도 따스한 눈빛을 선보이며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높인다.
웃음 속에서도 애틋한 눈물이 녹아있는 이들의 열연은 한 장의 포스터 이미지를 통해서도 절절하게 다가와 관객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서 웃음과 눈물을 책임질 조연진들인 강예원, 정수영, 박준면의 면면도 새롭다.
교도소에 있으면서도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는 그들의 밝은 표정과 합창단이 되어 열정과 희망을 노래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무엇보다도 감동적인 장면들을 액자처럼 보여주는 모자이크식 구성은 희망, 기쁨, 눈물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생생한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보는 이들에게 뜨거운 감동의 기운을 전한다.
더불어 “그녀들의 목소리가 담장을 넘어 세상을 울립니다” 라는 감성적 카피는 그녀들의 가슴 아픈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2010년 최고의 감동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선사한다.
포스터를 공개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하모니>는 18개월이 되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 하는 정혜(김윤진), 가족마저도 등을 돌린 사형수 문옥(나문희),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진 채 살아가는 여자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되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가슴 찡한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이야기.
월드스타 김윤진, 국민배우 나문희 주연,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 신예 강대규 감독이 연출하고 유명한 피아니스트이자 <해운대><괴물><왕의 남자><장화, 홍련><스캔들><호로비츠를 위하여> 등 다수의 영화에서 이병우 음악 감독과 작업한 신이경 음악감독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더해졌다.
그 누구도 믿어주지 않았던 사람들이 모여 화음을 맞춰가고 노래를 통해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은 따뜻한 희망과 눈물을 선사할 것이다. <하모니>는 후반작업을 거쳐 2010년 1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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