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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천국서 즐기는 낭만적인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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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자연을 자랑하는 태국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이자 방콕에서 140km,수완나폼 신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3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깐짜나부리. 고산지대여서 골프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서쪽으로 미얀마와 국경을 접해 있고 콰이강의 다리와 신석기 시대의 고분군들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깐짜나부리에는 골퍼들 사이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골프장이 즐비하다. 이중 그린월드 CC는 단연 으뜸, 철저한 코스관리는 기본이고 골프장 주변으로는 영화 ‘콰이강의 다리’로 유명한 콰이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때때로 서늘한 기운이 느껴질 만큼 쾌적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수려한 경관과 함께 깐짜나부리 산악지대에 위치한 그린월드 CC가 골프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 최적의 기온에서 즐기는 라운드
골프장 전체가 잘 가꾸어진 정원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만큼의 빼어난 풍광과 조경, 해발 1000m의 산림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은 그린월드 CC가 유일해 보인다.
더욱이 태국하면 고온 다습하다고 인식되어 있지만 이곳은 고지대 그것도 산림속에 자리잡고 있어 그 어느곳보다 시원하고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때문에 그린월드 CC에서 라운딩을 즐겨본 이들이라면 꼭 다시 찾고 싶다고 할 만큼 매력을 갖고 있다.
깐짜나부리를 방문한 여행객들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여유롭고 깔끔한 도시 외관에 다시 한번 놀란다.
세월이 상당히 흘러 당시 모습이 그대로 있을 리가 없지만 깐짜나부리는 골프를 비롯해 코끼리 트레킹, 뗏목 트루즈 투어 등을 즐기는 레저명소로 재탄생한지 오래다. 콰이강의 다리는 깐짜나부리를 찾은 여행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명소다.
전쟁 당시 일본군이 수십만 명에 이르는 포로와 일꾼들을 강제 동원해 만든 철도용 다리다. 변변찮은 도구와 위험천만한 작업 방식 때문에 무려 1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영화에서처럼 본래 콰이강의 다리는 폭파되고 말았지만 현재 새롭게 복구돼 그 위로 하루 몇 차례씩 기차가 운행되고 있다.
이곳에 위치한 깐짜나부리 그린월드 CC는 골프장으로서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콰이강 상류가 휘감고 지나가는 덕분에 강물을 이용해 언제든지 스프링클러를 돌릴 수 있어 무더운 날씨에도 잔디를 최고의 상태로 유지한다.
더욱이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인 사이욕 국립공원에서 라운드하다 보면 경치 좋은 곳에서 산책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 그린월드 CC를 감싸고 있는 사이욕 국립공원의 경관은 세계 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취재하고 방영했을 정도로 그 아름다움이 알려져 있다.
◆골프장 내 리조트, 온천욕도 가능
그린월드 CC에서 골프만 친다는 생각은 금물. 그곳에서는 골프뿐 아니라 온천욕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깐짜나부리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온천이 나오는 그린월드 리조트에서 운동 후 피로를 풀며 색다른 기분을 느껴보자. 게르마늄 등을 함유한 43도의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질 것이다.
또한 노천온천을 하다가 바로 옆을 흐르는 시냇물로 옮겨 갈 수 있기 때문에 천연 온냉욕이 가능하며. 온천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져 특히 유럽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듯이 아무리 좋은 골프장이어도 식사가 좋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나 그린월드 호텔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한정식 수준으로 매우 좋다. 메뉴를 보면 한식(중식.석식)으로 깍두기, 배추김치, 열무김치, 된장국, 닭튀김, 돼지볶음, 상추, 고추장, 삼겹살, 오징어볶음 등 15여가지가 항상 바뀌면서 나오므로 식사는 국내에서 드실 때보다 어쩌면 더 좋다고 할 수도 있다.
전체 18홀, 보너스 1홀로 구성돼 있으며 72타 코스(6400야드)는 블루티, 화이트티, 레이디티로 구분돼 있다. 블루티가 6020야드, 화이트티가 5652야드의 짧은 코스이지만 코스 구성이 다양해 무척 흥미롭다.
그린 주변에는 일명 로드홀로 불리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GC 17번홀을 연상시키는 항아리 벙커들이 도사리고 있다. 또 대부분의 페어웨이 경계에는 키가 50m를 넘는 전나무들이 버티고 있어 장관을 연출한다. 강과 화단, 나무를 이용해 다양하고 아기자기하게 코스를 구성해 19홀 라운드가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간다.
첫 홀은 리조트 쪽에서 티샷을 한 뒤 강을 건너 그린으로 가서 마무리하는 최고의 아일랜드 홀이다. 1홀에서부터 골퍼들이 과감하고 자신있게 샷을 날리도록 했다. 마지막 19홀 역시 골프장 쪽에서 강을 가로질러 리조트쪽 방향에 온그린시켜서 마무리하는 아일랜드 홀이다. 그린월드 CC를 찾는 방법은 여러 경로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일성여행사 골프팀이 길잡이가 되고 있다.
◆가는 길⇒항공 및 현지교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타이항공 등에서 인천~방콕 구간 직항편을 매일 운항한다. 비행시간 약 5시간30분소요. 방콕에서 깐짜나부리까지 자동차로 약 3시간30분소요. 《자세한 내용은 주간 시사뉴스 창간 22주년 신년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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