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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율 1400원 돌파 임박…13년6개월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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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 거의 턱 밑까지 올랐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1393.7원) 보다 4.0원 오른 1397.7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399.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장 시작부터 전날 기록한 장중 연고점(1397.9원)을 넘어섰다. 14일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이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2009년 3월 31일(1422.0원)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 가치는 소폭 올랐다. 1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대비 0.08% 오른 109.442에서 거래됐다.

전일 반등세를 보였던 엔화는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에도 미·일 간 통화정책 차이에 재차 하락했다. 위안화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역외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이 장중 7.0위안을 넘어섰다.

간 밤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공격적 긴축에도 불구하고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실업급여 신규 신청건수가 5000건 감소한 21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8월 미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0% 하락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2% 하락해 시장 예상치(0.0%)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20~21일(현지시간)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에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연준이 다음주 회의에서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우세하지만, 1.0%포인트 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15일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다음 주 FOMC에서 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80.0%로, 1.0%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20.0%로 나타났다. 미 물가지표 발표 직후인 전날에는 1.0%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25.0%로 점쳤으나 우려가 다소 줄어든 것이다.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감소 전망과 달러 강세로 인해 큰 폭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 가격은 4.37% 급락한 배럴당 84.61달러를 기록했고, 영국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1월물 브렌트유도 3.53% 급락한 배럴당 90.78 달러에서 마감했다. 

미 증시는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보다 173.27포인트(0.56%) 떨어진 3만961.82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월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 대비 44.66포인트(1.13%) 하락한 3901.35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32포인트(1.43%) 하락한 1만1552.36으로 폐장했다.

같은 날 뉴욕채권시장에서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31% 상승한 3.449%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96% 상승한 3.862%를 기록해 또 연고점을 경신했다. 2007년 10월 31일(3.954%) 이후 근 15년 만에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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