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5 (일)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6.9℃
  • 맑음대전 5.5℃
  • 구름많음대구 8.8℃
  • 구름많음울산 9.0℃
  • 맑음광주 6.7℃
  • 구름많음부산 11.3℃
  • 흐림고창 3.8℃
  • 구름많음제주 9.0℃
  • 맑음강화 4.6℃
  • 맑음보은 4.7℃
  • 맑음금산 4.7℃
  • 맑음강진군 6.9℃
  • 흐림경주시 9.2℃
  • 맑음거제 10.0℃
기상청 제공

사회

위고비 없이도 50kg 가능? 경마기수들의 다이어트 비법 대공개

URL복사

기수들의 화려한 질주 이면에 숨어있는 다이어트의 고통... ‘검량지옥’에서 살아남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
다이어트에 왕도는 없다... 자신에게 잘 맞는 운동 찾아 꾸준히 많이 움직이는 것이 핵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주가 주말에 있기 때문에 수요일 이후로는 저녁 약속도 잡지 않아요”

 

어느덧 데뷔 6년차를 맞이한 임다빈 기수. 작년 3월 개인통산 100승 달성 이후 스포츠경향배에 이어 과천시장배에서 대상경주 첫 승을 달성하며 루키에서 차세대 선두주자로 성장하고 있는 기수다.

 

평소 철저한 경주분석과 자기관리로 유명한 임다빈 기수에게도 매주 넘어야할 산이 있는데 바로 ‘체중관리’다. 신장 168cm인 그는 경마일에는 51kg를 지키고 경주가 없는 비경마일에도 54kg 안팎을 유지한다. 체지방률은 6%를 유지한다.

 

“경마일마다 기수들을 기다리고 있는 검량지옥... 검량 후에도 못 먹는다고?”

 

경주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서는 경주 전 ‘전검량’과 경주 후 ‘후검량’이라는 계체량 과정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핸디캡 전문위원은 경주마의 능력치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이른바 부담중량을 조정하는데 기본적으로 잘 뛰는 말은 무겁게 경험이 부족한 말은 가볍게 설정함으로써 공정한 경주시행과 함께 경주의 박진감을 높인다.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부담중량은 50kg에서 60kg까지 부여되는데 이는 기승 시 필요한 장구와 기수의 체중을 모두 합친 중량이기 때문에 대체로 48kg에서 53kg를 유지하는 기수들이 많다.

 

경주 출발 50분전, 검량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기수들은 자신이 착용할 장구를 모두 들고 체중계에 오른다. 체중이 낮을 경우 문제가 없지만 아슬아슬할 경우 기수들은 아침부터 물 한모금 마시지 않고 단 100g이라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도 안되는 경우 체중조절 실패에 따른 기수교체가 이루어지는데 이 같은 일이 반복될 경우 프로로서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는 것이기 때문에 기수들은 평상시에도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애쓴다.

 

또다른 문제는 전검량만 있는 것이 아니고 경주가 끝난 후에도 1~5위마 및 심판위원이 지정한 말에 기승한 기수는 후검량까지 통과해야 하는데 강우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그 차이가 1kg를 초과할 경우실격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경주가 끝날 때까지는 마음 놓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통상 경기 시작 14~24시간 전 계체량을 실시한 후 실제 경기 직전까지 체중을 최대한 회복시키는 권투나 레슬링 같은 종목과 다른 점이다.

 

특히 경마는 혹서기와 혹한기, 명절 등을 제외하고는 경주가 연중 시행되기 때문에 비시즌 없이 계속해서 동일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체중관리는 곧 기본중의 기본이자 극한의 자기관리를 요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마지막 1kg는 저에게도 마의 구간이에요”

 

52kg까지는 평상시 운동과 식단으로 조절하지만 마지막 1kg 감량 앞에서는 자신도 늘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힌 임다빈 기수는 “일반인들께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이어트를 지속하기 어렵다”며 “취미로 지속할만한 운동을 찾아 ‘재미’를 붙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다빈 기수는 평소 볼링을 즐겨하고 체중조절이 필요한 기수들을 모아 함께 러닝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굶는 다이어트는 가라! 건강한 레시피 찾아보며 건강한 다이어트 하세요”

 

여성 MZ기수로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데뷔 9년차, 96년생 김효정 기수는 경마일 기준 50kg를 유지하는데 “굶는 다이어트는 반드시 요요를 동반한다”며 “또한 남들을 따라하는 것보다 내 상황과 성향에 맞는 다이어트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귀띔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지속해 온 테니스를 비롯해 주짓수, 러닝 등 그룹 또는 혼자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혼합해 다양하게 즐기고 있다”고 전한 김효정 기수는 “저는 프로페셔널로써 정말 힘들 때는 초콜릿 한알에 의지해 고비를 넘기기도 하지만, 일반인 분들은 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한 레시피 등을 적극 활용하셔서 몸도 마음도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8월 첫 번째주 KRA컵 클래식을 시작으로 하반기 경마의 본격적인 포문을 열게 될 렛츠런파크 서울은 9월 코리아컵을 비롯한 다양한 대상경주와 가을축제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경마팬들과 일반국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복귀, 16일 서울특별시장 후보자 추가 공천 접수 공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지난 13일 사퇴를 선언했던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입장문을 발표해 “지금 국민의힘은 정치적으로 심각한 위기 속에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작은 처방이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다”라며 “의사가 심장이 멈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전기충격을 가하듯이 지금 우리 당에도 그 정도의 결단과 충격이 필요하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에 의해 존망이 위태로울 수준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어제 저녁 당 대표께서 공천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천관리위원장인 저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저는 그 말씀을 권한이나 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지금의 위기 속에서 누군가는 책임지고 결단하라는 당과 국민의 요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그 권한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염치없지만 다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월요일(3월 16일)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천 접

경제

더보기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통과, 불가피한 사유 있으면 상업적 합리성 확보 안 된 투자 허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대미투자특별법인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안)을 통과시켰다. 대미투자특별법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전략적 산업 분야’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산업 분야를 말한다. 가. 조선. 나. 반도체. 다. 의약품. 라. 핵심광물. 마. 에너지. 2. ‘전략적투자’란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이하 ‘양해각서’라 한다)에서 대한민국이 전략적 산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2,000억 미합중국 달러의 투자(이하 ‘대미투자’라 한다)와 조선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 보증, 선박금융 등을 포함하여 미합중국(이하 ‘미국’이라 한다)이 승인한 1,500억 미국 달러의 투자(이하 ‘조선협력투자’라 한다)를 말한다. 3. ‘한미 협의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이면서 대한민국과 미국이 각각 지명한 사람들로 구성된 협의위원회를 말한다. 4. ‘미국 투자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미국 상무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투자위원회


문화

더보기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삶의 여백’을 펴냈다. 이 책은 백두대간 대미산 자락의 산촌에서 살아가는 저자가 인생 후반부에 마주한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다. 도시에서의 치열한 시간을 내려놓은 뒤 자연 속 느린 생활을 이어 가며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 박태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영전략본부장과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대학에서 보건학을 연구하고 강의해 왔다. 현재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느림의 모놀로그’, ‘새벽의 고요’, ‘저물녘 오솔길’ 등 에세이와 여행 에세이 ‘旅路 - 나그네 길’ 등을 통해 꾸준히 글을 발표해 왔다. ‘삶의 여백’은 은퇴 이후의 시간을 새로운 성찰의 시기로 바라본다. 책에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 아내와 함께 걷는 산길,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 자연 속 일상의 풍경 등 다양한 장면이 등장하며 인생 후반부의 의미를 탐색한다. 특히 이 책은 개인적 경험과 문학적 사유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멜빌의 ‘모비 딕’, 카뮈의 ‘시지프 신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카프카의 ‘변신’, 프롬의 ‘사랑의 기술’ 등 세계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집착과 부조리, 사랑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