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e-biz

4대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69.3% 증가했지만 인력과 점포수는 모두 감소

URL복사

같은기간 인력은 9.5% 감소, 점포수는 25.5% 감소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최근 10년, 4대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대비 임직원 및 점포수 증감 현황> 자료를 받아본 결과, 4대 시중은행들이 늘어나는 이익금에 비해 은행 직원 및 점포수는 지속적으로 감축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4대 시중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의 당기순이익은 9조2,487억원으로, 10년 전 2012년 당기순이익 5조4,613억원 대비 69.3%(3조7,87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 임직원수는 6만4,556명에서 5만8,405명으로 약 9.5%(6,151명)가 감소했다.  

 

또한 점포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012년 4대 시중은행 점포수는 전국적으로 4,137개, 그러나 2021년에는 3,079개로 약 25.5%(1,058개) 감소했다.

 

그동안 은행권은 비용절감을 위해 비대면 금융서비스, AI은행원 도입 등 기존 은행원을 대체할 금융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에 각 시중은행들은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인력과 점포수 감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은 은행권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점포수 감축 등에과 같은 문제에 대해, 디지털금융으로 인한 고령층, 임산부, 장애인 등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이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해 오고 있었다.

 

이에 김영주 의원은 “4대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과 이자수익을 기록했지만, 이런 배경에는 은행원과 점포수 감축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점포수 감축은 장애인,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금융당국은 시중은행들의 인력과 점포수 감축 문제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