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e-biz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피해 최소화 위해 노력해야”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남동을,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에게 미국의‘인플레이션 감축법’(IRA·the Inflation Reduction Act) 시행으로 인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 8월 16일 미국 내에서 조립되지 않는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IRA법을 발효함에 따라 국내 전기차·배터리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윤관석 위원장은“IRA법의 시행이 미국의 한국의 전기차·배터리 업계에 대한 세제 차별을 공식화 했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는 “지난번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시 강조했던 ▲한미경제안보동맹 강화 정신 위배 ▲WTO 통상보조금 규정 위반  ▲한미 FTA의내국민대우 원칙 위배 ▲IPEF(인도경제프레임워크) 정신에도 위배된다”고 강도 높여 지적했다. 또한 윤 위원장은 “현재 약 10만여 대 이상의 전기차 수출 차질이 예상된다는 보고도 있는 만큼 사실상 한국이 가장 많은 피해를 볼 수 있다”며 한국기업이 입을 수 있는 직접적 피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어 윤 위원장은 IRA법과 관련,“미국의 수입산 전기차 및 배터리 세제지원 차별금지를 촉구하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차원에서 결의안도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 측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국회와 소통하며 미국 측에 우려를 전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11월달에 미국의 중간선거가 종료되면 변화할 여러 상황도 고려하여 총체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실무적 접촉과 다음달 미국 상무장관과 예정된 회담에서 IRA법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제기해 우리 기업의 피해가 적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관석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지난 5월 23일 한미 정상회의를 계기로 참여를 공식화한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대해, “지난 사전보고 당시 IPEF 가입으로 인해서 피해가 예상 또는 우려되는 노동 및 농업분야에 대해 사전 의견수렴을 공청회 외에 진행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향후 국회 관련 상임위와 해당 업계에 적극적인 설명을 당부했다.

 

이에 안덕근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과도한 우려가 제기되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고, 향후에 민간전략회의를 만드는데 있어서도 농업계를 포함해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위원장은 “중요한 시기인만큼 산업통상부가 당면한 통상현안 대응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