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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민주 ‘하원 과반’ 기대감...낙태권·트럼프 이슈에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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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권‧유가하락‧트럼프 리스크로 반전 기미
정부 심판론 대신 바이든‧트럼프 대결 부각
바이든 지지율 45%로 상승...2월 이후 최고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두고 미국 민주당 내부에서 선거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감지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당과 바이든 행정부 핵심 관계자, 선거 전략가 등을 인용해 민주당 내부에서 하원 과반 의석 확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100석인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반씩 양분하고 있고, 435석인 하원의 경우 민주당이 221석을 차지해 간신히 과반을 점한 상황이다. 중간 선거에서는 하원 의원 전체와 상원 의원 3분의 1 정도(35석)를 새로 선출하게 된다.

 

중간 선거는 전통적으로 집권당에 대한 심판 성격이 짙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가 민주당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팽배했다. 작년 8월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 벌어진 혼란스러운 상황을 기점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락했고, 최악의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며 비관론에 힘이 더 실렸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올해 6월 낙태 문제가 중간 선거 최대 이슈로 부상하면서라고 WP는 평가했다. 보수 우위로 재편된 대법원이 지난 50년간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해 온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뒤집으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기름값 하락을 경험하고 있고, 유가 하락 체감도 역시 확연해 경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소 완화한 점도 영향을 줬다.

 

반면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플로리다 사저 압수수색 등으로 트럼프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트럼프 대 바이든'이라는 구도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정부 심판론 대신 전·현직 대통령의 대결이 부각되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 업무 수행 지지율도 상승세다. 미국 CBS 방송이 유고브와 함께 2126명을 대상으로 지난 24~26일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율은 45%로, 지난 6월(42%)보다 올랐다. 이는 해당 조사 기준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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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