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3℃
  • 구름많음서울 2.3℃
  • 흐림대전 1.5℃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1.6℃
  • 흐림광주 2.5℃
  • 맑음부산 5.3℃
  • 흐림고창 1.1℃
  • 맑음제주 6.8℃
  • 구름많음강화 0.9℃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3℃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2.7℃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국제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19개항 경기부양 패키지 발표

URL복사

“공구함에 있는 모든 도구 사용해 경기 회복기반 강화”
인프라 대출 한도 확대…발전기업·농업 추가 지원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중국이 경기둔화 조짐에 다시 경기 부양조치를 꺼내들었다.

 

24일 중국중앙(CC) TV 등에 따르면 국무원은 이날 리커창 총리 주재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앞서 경기 회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19개 항목의 추가 경기부양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무원은 "최근 중국 경제는 6월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기반이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진단하면서 "공구함의 있는 모든 도구를 사용해 경제 회복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무원은 "다만 과도한 경기부양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기 부양에 대한 기존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19개 조치에는 국가개발은행 등 정책 은행의 인프라 프로젝트 대출 한도를 3000억 위안(약 58조 3900억원) 늘리고, 채 사용하지 않는 5000억 위안의 지방정부 특수목적 채권 할당량을 잘 사용하는 것, 중앙 발전 기업 대상으로 2000억위안의 금융채를 발행하도록 하는 것, 농업 분야에서 100억위안의 추가 보조금을 주는 것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일련의 기초 인프라 프로젝트를 승인하고, 자금조달 비용을 지속적으로 줄이며 민간 기업과 플랫폼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고 원활한 물류를 보장하는 것 등도 포함됐다.

 

올 여름 기록적인 가뭄과 폭염으로 중국의 가을작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국무원은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100억위안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지원은 벼농사에 집중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가을 농작물은 전체 곡물 생산량의 75%를 차지한다. 특히 가을 수확 곡물 가운데 벼는 40%를 차지하는데 벼농사 작황이 가뭄 피해를 볼 경우 식량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국무원은 지난 5월 6개 분야 33개 항목에 이르는 '경제 안정 패키지 정책'을 발표했고 이어 다양한 경기 부양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22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격인 1년과 5년 만기대출우대금리(LPR)를 각각 0.05%포인트, 0.15%포인트 인하하는 경기 부양 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