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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랑스 기업, 치솟는 물가에 자발적 가격 동결·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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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푸 등 유통업체, 필수 품목 한시적 가격 동결
토탈에너지, 정부지원금과 별개로 휘발유 가격 인하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대기업들은 자발적으로 가격 동결과 인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프랑스 전역에 1400개 이상의 매장을 둔 거대 유통업체 까르푸는 앞으로 100일간 100개 이상의 필수 품목의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필수 품목에는 시리얼, 커피, 통조림, 세제, 기저귀 등이 포함됐다. 까르푸는 가격 동결이 '반인플레이션 운동'의 일환이라고 밝혔지만, 관세가 인상될 경우 부득이 하게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까르푸는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상품의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의 일상생활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 유통업체 르끌레어(E.Leclerc)는 지난달 올해 12월 초까지 230개 이상 필수 제품에 대한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토탈에너지는 정부 지원금과는 별개로 지난달 전국 휘발유 가격을 11월 초까지 리터(ℓ)당 0.2유로, 이후 연말까지 리터당 0.1유로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토탈에너지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06억달러(약 14조2400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프랑스 정치권에서는 정유사의 막대한 이익에 세금을 물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패트릭 푸얀 토탈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정유사에 불이익을 주는 간접세보다 고객을 위해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8%를 나타냈다. 지난 7월 유로존 전체 CPI는 8.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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