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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중간선거 민주 후보들, 바이든과 거리두기…유세지원 ‘손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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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트윗 등서 거의 등장 안 해…공격은 늘어
민주 후보들 “지원유세 요청 안해”…일부는 회피
바이든, 25일 메릴랜드 방문…선거운동 본격화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오는 11월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민주당 후보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거리 두기를 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민주당 측 선거 광고나 선거운동 웹사이트, 트위터 등엔 바이든 대통령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거꾸로 TV광고에선 2010년 버락 오바마·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간선거 때보다 더 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5일 선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들이 유세 지원을 요청하지 않거나 심지어 피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WP는 경쟁 지역 주지사, 상·하원 후보 6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합지 주요 후보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와 달라고 요청하지 않거나, 온다고 할 때 오히려 적극적으로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WP는 "소수의 후보만이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주나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하길 바란다고 했고, 많은 후보들은 아예 응답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콜로라도주 마이클 베닛 상원의원 캠프는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운동에 대한 언급은 없다"고 밝혔다. 이 곳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13%나 앞섰던 곳이며 현재 공화당의 타깃이 되고 있다.

 

오하이오주의 팀 라이언 상원의원 후보 측은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이나 해리스 부통령에게 지원 유세를 요청하지 않았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일부 후보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원 유세를 반대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흔쾌히 원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애리조나주의 마크 켈리 상원의원은 "누구든 이곳에 와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보는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내 말은, 그게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 같은 기류를 바이든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함께 역사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정치적 셈법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934년 이래 첫 임기 중간선거에서 하원의원 의석을 잃지 않은 것은 조지 W 부시가 유일했다. 공화당은 2002년 당시 중간선거에서 8석을 더 얻었는데 이것은 2001년 9.11테러 여파로 분석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40%대를 겨우 회복했다.

 

승부수를 던졌던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반도체 산업육성법'이 이달 의회를 통과, 중요한 입법 승리를 거두면서 지지율을 다소 회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과 9일 각각 이 법안에 서명했다.

 

미 NBC가 지난 12~16일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율 42%를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5일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를 방문한다. 수 개월 만의 첫 정치 집회다. 민주당이 앞서는 지역으로, 그는 이 곳 주요 후보들과 합류할 예정이라고 WP는 전했다.

 

제임스 서버 미 아메리칸대 의회 및 대통령 연구소장 "바이든 대통령은 그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많은 것들을 갖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문제가 있으며, 전직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를 비난하면서 합법적 대통령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역사적으로도 특수한 상황"이라며 "그들은 매우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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