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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외건설 수주 30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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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는 3일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이 323억달러를 초과해 3년 연속 연간수주액 3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해외건설이 시작된 1965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중동 산유국 입찰 프로젝트 중 현재 수주가 확정된 금액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무난히 4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연간 해외건설 수주금액이 50억 달러 내외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큰 의미가 있다.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이 300억 달러를 돌파해 연말까지 무난히 4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올 하반기 경기 회복세로 유가가 반등하고 중동지역의 발주가 재개되어 수주가 증가한 것과 더불어 2000년대 중반부터 중동 플랜트사업으로 축적해 온 국내 기술력과 경쟁력을 해외 주요 발주처들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수주의 특징을 살펴보면 지난해 시작된 세계 경제침체로 작년에 비해 수주가 감소했지만 중동 및 아시아 일부 국가들이 막대한 정부재정을 건설부문에 투자해 수주금액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실적은 중동지역에서 최근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까지 반등하면서 UAE 가스 플랜트 등을 포함, 총 233억 달러를 수주하고, 금액도 전년대비 90%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아시아 지역은 71억 달러 수주에 그쳐 지난해 60% 수준에 머물렀지만, 싱가포르,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의 수주는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우리 업체의 주력분야인 플랜트가 200억 달러로 전체 수주의 62%, 토목·건축분야도 각각 42억 달러와 68억 달러를 수주하면서 전년 수준인 35%를 유지했다.
엔지니어링 부문은 총 173건 6억 2천만 달러를 수주하여 전년 동기에 비해 오히려 수주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해외진출이 활발했다.
국가별로는 UAE에서 60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사우디, 알제리, 리비아 등 페르시아만안협력회의(GCC) 국가들이 최근의 수주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도 각각 10억 달러 이상을 수주했다.
업체별로는 삼성ENG(48.2억 달러), 현대건설(41.3억 달러), GS건설(31.2억 달러), 현대중공업(25.3억 달러), 대림산업(22.3억 달러), SK건설(17.8억 달러), 대우건설(14.9억 달러), 삼성물산(11.8억 달러), 성원건설(10.0억 달러) 등이 10억 달러 이상 수주했다.
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11월 현재 해외건설업체는 659개가 추가된 3,960개사로 늘고 짐바브웨, 파라과이, 노르웨이, 쿠바 등 7개 해외시장에 새로 진출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해외건설 시장개척 지원 및 해외건설·플랜트 인력양성, 해외건설정보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안정된 수주기반 조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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