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극복 2022 우수 유망 중소기업을 찾아서㉕-㈜스카이시스템】 잘못된 주거문화 개선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

URL복사

국내최초 층상벽면배관공법 개발로 욕실배관 구조 바꿔
층간소음 해결, 욕실공간확대, 재건축 비용 연간 27조원 절감 효과
층상벽면배관공법 공적 순기능 감안 적용 필요
2014년 3600세대 대단지에 설치 후 주요 아파트 단지 적용

 

 

<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90여 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취재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2022년을 맞아 그동안 본지에 게재된 히든기업 중 지난 1년간 코로나19 상황을 잘 극복하여 오히려 경영상황이 개선되고 발전한 기업들을 포함하여 새로운 신기술 개발 등으로 새롭게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들을 찾아 그들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경영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고자 한다.
그 스물 다섯 번 째로 층상벽면배관공법과 벽걸이 양변기시스템을 활용하여 욕실 등 주거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꾸어가는 (주)스카이시스템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우리 기업의 경영목표는 층상벽면배관공법이라는 우리의 기술을 통하여 욕실에서의 층간소음 해결, 수리 용이성의 편의성 제고, 위생적인 욕실환경 실현 등을 통하여 주거 분야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국가적으로는 주택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켜 전 인류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재건축으로 인한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있습니다. 


현대건설이라는 대형 건설업체에서 특진도 하는 등 비교적 잘나가던 제가 창업을 하게 된 것은 예전 고(故) 김우중 회장의 말씀처럼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은데 큰 조직에 얽매여 있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서였습니다. 1981년 현대그룹 공채로 시작한 봉급쟁이 생활을 접고 1997년 창업이후 정말 많이 바빴고, 지금도 바쁘지만 한 번도 창업을 후회 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아직도 저에게는 꿈과 열정이 있고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일반국민들과 국가를 위하는,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자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업에 입사 면접 때부터 입사이후 신입직원교육 때 제가 강조하는 말은 ‘단순히 월급받고 회사일을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국민들의 주거문화와 국가예산 절감 등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하는것이니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라고 강조합니다."

 

스카이시스템의 전영세 대표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꿈과 열정 에너지가 넘쳐보였다.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 때문이란다.

 

 

회사 소개를 하면. 회사 설립배경은


스카이시스템은 실생활에서 편리하고 고품격인 욕실 문화로 주거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기업이다. 


우리나라 국민 70%가 공동주택이라는 주택 구조에서 잘못된 욕실 배관구조 때문에 화장실 층간소음으로 고통 받고, 화장실 수리 시 남의 집을 통해서 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동안 몰라서, 잘 알지 못해서 당연한 줄로 알았던 이러한 불합리하고 불편한 욕실 배관구조를 바꾸고자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비합리적인 배관 구조를 층상벽면배관공법이라는 혁신적이고 합리적인 공법으로 바꾸면 화장실에서의 민감한 소리를 남에게 들려주지 않고,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들을 필요 없는, 온전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아래 윗집간 서로가 공간을 침해하지 않고 바로 간편하게 배관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또한 평면구조 변경과 설비배관 교체 등이 자유로운 장수명주택 모델을 개발하여 그동안 30~40년마다 노후된 설비 때문에 재건축을 해야 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연간 27조 이상의 국부낭비를 방지하고, 건설폐기물로 인한 탄소배출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는 바로, 단순히 회사의 이익을 넘어서서 공적 기능이 많은 사업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제는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건설주체인 시공사, 인허가 기관, 각 지방단체, LH공사, 시행사, 재건축 및 재개발 조합 등이 사업이익만이 아닌 이러한 공적 순기능을 감안해서 적극적으로 이러한 기술을 검토 및 적용할 필요가 있다. 


이전에는 화장실의 층간소음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서 어쩔 수 없었지만 이제는 엄연히 개발되었고 충분히 검증되었으므로 새로운 현실에 맞게 법적 규칙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에서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급수, 배수 소음은 제외되어 있는데 이는 매우 불합리한 조항이므로 조속히 단서조항을 삭제 하여야 한다. 


또한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에서 기본선택품목으로 정해지거나, 기본형건축비 또는 기본형건축비에 가산되는 비용에 해당하는 항목으로의 법 제정과 층상벽면배관공법은 장수명주택의 핵심 기술이기 때문에 선택이 아닌 필수 항목으로 장수명주택인증제도에 포함되어야 한다.

 

 

 

그동안 주요 실적은


스카이시스템은 중앙집진식 진공청소시스템, 공동주택에 벽걸이양변기 시스템을 적용하는 사업으로 시작했다. 이후 2013년 층상벽면배관공법을 개발해 2014년부터 아파트 대단지등에 설치하고 있다. 층상벽면배관은 2014년 환경부 신기술 인증, 2017년에는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을 수상했다. 


벽걸이양변기 시스템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150여년 역사의 유럽 위생제품 제조, 공급의 선두기업인 GEBERIT社의 제품을 사용한다. 


벽걸이양변기란, 바닥에 붙어 있는 바닥안착형 변기가 아닌 바닥에서 떠 있는 형태의 변기를 말한다. 바닥에서 떠 있다 보니 변기가 혹시나 떨어지지 않을까 처음 보는 이들은 의문을 가지곤 하는데 400kg까지 하중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과학적으로 설계되고 검증된 시스템이다. 유럽에서는 이미 벽걸이양변기 시스템이 대중화 되어 있다. 


스카이시스템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20년 동안 약 20만개소 이상을 시공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안전사고나 큰 하자가 발생한 적이 없다.  


기존 층하배관의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층상벽면배관공법을 개발하여 2014년 3,6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인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에 처음으로 적용했고, 그 외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 상도노빌리티, 반포써밋, 이편한세상서울대입구, 현재 시공 중인 주안힐스테이트푸르지오 등 서울 전 지역 및 수도권에 활발하게 적용 중이다.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에 위치한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는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아파트형 패시브하우스 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고 서울시와 노원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실증단지는 지상에 아파트형(7층) 3개동 106세대, 연립주택형 9세대, 합벽주택형 4세대, 단독주택형 2세대 등 121세대 규모로 건립되었는데 층상벽면배관공법을 적용해 화장실 시공을 했다. 


또한 평면구조 변경과 설비배관 교체 등이 자유로운 장수명주택모델을 개발해 2019년 6월 세종시에 장수명 주택 실증단지를 구축했다. 장수명주택 실증단지는 국토부 R&D(연구개발) 사업 핵심분야로 LH,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추진하는 사업이며 튼튼한 구조체 덕분에 쉽게 고쳐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100년 주택’이라고도 불리운다. 


장수명주택 실증사업은 세종 행복도시 2-1생활권 M3블럭(10년 공공임대주택) 전체 14개동(1080가구) 중 2개동(116가구)에 최초로 도입되며 2019년 6월 첫 선을 보였다.

 

 

 

주요  콘텐츠와  상품은


스카이시스템의 주력 제품은 역시 층상벽면배관공법 (OSP)와 벽걸이양변기 시스템이다. 


층상벽면배관공법이란, 화장실의 오·배수관을 선반식 벽체에 비 매립으로 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층상벽면배관공법은 정부가 인증한 신기술(NET)로, 당해층 층상배수시스템에 의한 층간 욕실 배수소음 저감기술로 인정을 받았다. 


층상벽면배관(OSP)와 벽걸이양변기 시스템을 함께 적용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층간소음 해결 뿐만 아니라 가장 프라이빗 해야 할 화장실 공간을 다른 누군가에게 침해받을 필요 없고, 빠르게 유지보수가 가능한 깔끔한 고품격 화장실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기존 유사 기능의 콘텐츠, 상품들과 비교했을 때, 스카이시스템의 특장점은


일반 층상배관들은 화장실 층간소음도 어느 정도 저감시켰고, 층별로 세대를 구분하는 세대구분 소유권도 보장은 할 수 있게 됐지만 가장 중요한 점검 및 유지보수 부분은 층상벽면배관이 월등하다고 할 수 있다. 


보통의 층상배관은 당해층에 배관이 설치되기는 하지만 배관을 당해층 슬라브 위에 콘크리트로 매립을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배관 누수나 문제가 생겼을 경우 바닥을 모두 파취해야 하는 대공사로 이어진다. 


하지만 층상벽면배관은 상부 판넬을 열면 바로 배관을 육안으로 볼 수 있고, 전면 탈부착 판넬로 배관 전체를 바로 교체, 수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배관이 바닥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화장실 천장이 높아져 더욱 넓은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다. 


또한 벽걸이양변기는 바닥안착형 변기와 달리, 벽에 있는 부속들만 풀면 바닥 손상 없이 쉽게 교체가 가능하다. 


바닥안착형 변기는 시간이 조금 지나면 변기 주변이 변색이 되고,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하면 곰팡이나 이물질이 끼기 쉽다. 게다가 변기 뒤편 청소가 어려워서 그 뒤편에서 습한 냄새나 악취가 올라올 수 있다. 하지만 벽걸이양변기는 청소가 간편해져서 바닥 위생과 청결을 유지할 수 있고, 디자인 면에서도 호텔식의 고급스러움이 있어 인테리어 문의들이 꾸준히 오고 있다.

 

 

앞으로의 사업발전전략과 계획은


최근들어 세대 구성원의 변화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각자 세대 구성원에 맞는 인테리어나 리모델링 산업도 다양하고 활발해지고 있다. 층상벽면배관공법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는 비즈니스다. 왜냐하면 그동안에 화장실은 배관이 바닥을 뚫고 아랫집에 설치되어 있어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고정적으로 그 자리에 있어야만 했는데, 층상벽면배관공법을 적용하면 PD를 기준으로 다양한 평면 변화, 즉 욕실 위치 이동이 가능해져서 세대 상황에 맞는 다양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게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이다. 


또한 인구 노령화에 따라 1인 가구나 소가구의 구성 연령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다 보면 안전에 대한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세대 내에서 가장 쉽게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공간 중 하나가 욕실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나라 욕실도 유럽처럼 습식보다는 건식 욕실로 점차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 좋다. 이것은 또한 물절약을 위한 환경 보호와도 관련성이 있으며, 욕실과 거실의 바닥 단차를 없애, 욕실이 거실의 연장선이 되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층상벽면배관공법은 공간 가변성이 뛰어나고 벽걸이양변기는 바닥에서 떠있어 일반 거실 바닥 청소를 하듯이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기 때문에 건식 욕실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이제는 공동주택도 호텔 같은 욕실을 소유한 곳으로 탈바꿈하는데 스카이시스템이 앞서 나갈 것이다.

 

 

 

대표 경영철학이 있다면


‘일의 가치와 영향력’을 직원과 회사가 공유하는 것을 중요시 한다. 


우리 사업은 어느 사업보다도 공적 기능이 상당히 높은 사업이므로 직원들은 일에 대한 무한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 


물론 직원 개개인도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스카이시스템의 모든 직원들이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지 않고 본인이 원할 때까지 충분한 대우를 받으며 안정되게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체계를 꾸준히 고민하며 구축해 가고 있다.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에 대해 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단순한 생산성을 넘어서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또한 그 일을 통해서 고용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즐거운 일터를 만드는 것이 바로 스카이시스템이 해야 할 일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유류분 제도' 헌재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법적 상속인들의 최소 상속금액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가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을 받았다. 이 외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부모와 자녀)의 법정상속분을 규정한 부분도 상속의 상실 사유를 규정하지 않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 유류분 제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에서 일부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유류분 제도는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으로, 특정인이 상속분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도입됐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망인의 자녀와 배우자는 각각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씩 보장받는다. 가령 부모가 두 자녀에게 총 2억원의 유산을 남겼을 경우 각각의 법정상속분은 1억원이며, 유류분 제도에 따라 법정상속분의 절반인 5000만원을 최소 금액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헌재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형제자매에게 법정상속분의 3분의 1을 보장한 민법 1112조 제4호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재판관들은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

정치

더보기
尹-李, 29일 오후 2시 용산서 회담...정국 분수령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회담을 열어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양자 회담은 지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첫 회담은 22대 국회 개원과 맞물려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은 26일 회담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한 제3차 실무 회동을 한 뒤 각각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회담 일정을 발표했다. 천 비서실장은 이날 3차 실무회동 후 브리핑에서 "이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여부와 관계 없이 신속히 만나겠다는 이 대표의 뜻에 따라 차담 회동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천 비서실장은 "이번 영수회담은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없이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국민이 원하는 민생회복과 국정기조 전환의 방안을 도모하는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담은 오·만찬이 아닌 차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예정된 시간에 회담이 시작되면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순대로 모두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이후 비공개 회담이 이어진다. 천 실장은 회담 형식을 차담으로 결정한

경제

더보기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털썩'…2620선 후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은 25일 올해 1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4%를 기록했다며 이는 4년 6개월 만의 가장 높은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물가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이 '전 국민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을 통한 경기 부양을 주장하자 대통령실 차원에서 이미 우리 경기는 회복세라는 내용의 브리핑을 진행한 것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1분기 경제적 성과를 강조했다. 성 실장은 "(1분기 성장은) 양적인 면에서도 서프라이즈지만 내용 면에서도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정에 의존한 성장이 아닌 민간이 활력을 찾은 덕분에 나온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면서다. 그는 "경제 성장 절반 정도는 수출과 대외 부분를 통해서 절반은 내수부분을 통해서 이뤄진 상당히 균형 잡힌 회복세로 평가할 수 있다"며 "특히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민생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올해 경제 성장률 예

사회

더보기
‘빅5 병원’, 주1회 휴진 결정...“응급·중증진료는 유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인 '빅5 병원' 교수들이 모두 일주일에 하루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다섯 병원 교수 모두 응급·중증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하기로 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병원 교수들에 이어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주 1회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당장 다음 주 화요일인 4월 30일에는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금요일인 5월 3일에는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이 휴진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초과 근무 여부에 따라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일주일에 하루를 골라 쉬기로 했다.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서울성모병원은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휴진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가톨릭대 의대는 8개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데, 서울성모병원 외에 다른 병원 교수들의 휴진 여부는 내부 설문 조사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오는 30일 하루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다음 달 출범하는 3기 비대위에서 매주 1회 휴진을 정례화할 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집

문화

더보기
데이트 폭력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과 통찰 담은 ‘네 잘못이 아니야’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데이트 폭력 속 관계 심리의 모든 것을 담은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 김도연 대표의 책 ‘네 잘못을 아니야’를 출간했다. 도 등이 포함된다. 가해자 성격 유형 분석은 가해자들이 어떻게 피해자의 심리를 이용해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채워가는지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지표가 된다. ‘네 잘못이 아니야’에는 피해자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지켜내고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함께 수록됐다. 데이트 폭력 피해자는 절망과 배신감, 두려움으로 타인과 세상에 대한 불신을 가진다. 자책과 후회의 반복으로 극심한 우울과 자살 충동,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이 책에는 심리적 무기력에 빠진 피해자가 인지 왜곡과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지 행동 치료 기법과 마음 챙김 호흡법, 자가 점검 호흡법이 담겨 실질적 도움을 건넨다. 이 책을 통해 데이트 폭력 피해자들은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며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피해를 겪지 않은 사람들은 친밀한 관계 속 폭력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음을 자각해 폭력 상황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길 바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