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7 (일)

  • 맑음동두천 -0.5℃
  • 맑음강릉 10.0℃
  • 박무서울 4.9℃
  • 박무대전 8.1℃
  • 맑음대구 -0.8℃
  • 맑음울산 2.4℃
  • 구름많음광주 5.6℃
  • 맑음부산 7.6℃
  • 흐림고창 7.5℃
  • 구름조금제주 12.1℃
  • 맑음강화 1.4℃
  • 맑음보은 2.9℃
  • 맑음금산 7.3℃
  • 맑음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2.9℃
  • 맑음거제 8.4℃
기상청 제공

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 현대사회의 최고 실력은 소통-소통이 잘되면 회사, 가정은 물론 정치도 문제가 없어-

URL복사

[시사뉴스 한창희 고문] 가깝다는 것은 만나고 싶을 때 만날 수 있고, 언제든 소통이 가능한 사이를 뜻한다. 친하다는 것은 소통을 넘어 마음까지도 통하는 사이를 말한다. 하지만 부자간에도 소통이 되지 않으면 친하다고 볼 수가 없다.


친구는 언제든 소통이 가능하고, 마음도 통하고 어울려 놀면 재미가 있는 사이다. 소꿉친구는 소꿉놀이를 같이하며 놀던 사이이고, 술친구는 술을 같이 마시며 노는 친구를 일컫는 것이다. 통할 뿐만 아니라 같이 어울려 놀면 재미가 있는 사이가 바로 친구인 것이다. 


흔히 동기동창과 친구를 혼동하고 있다. 동기동창은 학교를 같이 다닌 사이이지 반드시 친구는 아니다. 동기 중에 비교적 친구가 많다. 왜냐하면 인간은 끼리끼리 어울려 지내는 특성이 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동질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정이 가고 친해지기가 용이하다. 하지만 동기지만 소통도 되지 않고 함께 어울려 놀지 않는 사람을 친구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동기일 뿐이다. 하지만 자주 어울려 놀고 언제든 소통이 가능한 사이는 연령과 지위를 떠나 언제 어디서 만났든 ‘친구’가 된다.


사람이 친하고 가까워지려면 제일 먼저 소통이 되어야 한다.


회사에서 직책상 함께 어울려 있을 수 밖에 없는 사이는 외형적으로 소통할 기회가 많다. 원치 않아도 만날 수 밖에 없다. 마음만 통하고 함께 어울려 일하는 것이 재미만 있으면 친하게 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 있어도 소통이 되지 않으면 일을 원만하게 할 수가 없다. 친할 수도 없다.


소통에는 우선 얼굴을 맞대고(face to face) 나누는 대화, 전화로 통화하는 직접 소통이 있다. 다음은 보조수단인 문자와 카톡, 이메일 등 글로 표현하는 간접 소통이 있다. 직접 만나 대화를 하는 것이 소통에 있어서는 가장 확실하다. 다음은 전화로 통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직접소통은 상대방과의 관계, 상대방이 처한 현재의 입장, 본인의 자존심 등이 얽혀 꺼려지는 부분이 있다. 


IT시대에 생겨난 문자와 이메일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요즘 휴대폰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실 앞으로 휴대폰과 컴퓨터는 생활의 필수품이나 다름없다. 활용하지 않고는 불편해서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소통에 있어서 문자와 카톡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 주요자료는 이메일로 보내주게 된다.


문자나 이메일을 주고받는 것이 습관이 되면 누구와도 부담없이 소통이 가능하다. 직접 말하기 거북스러운 것은 문자나 카톡으로 하면 된다. 뒷받침이 필요한 자료는 이메일로 보내주면 편리하다. 체면 즉 쑥스러움을 덜어주며 편리하게 소통할 수가 있다.


문자나 카톡이 오면 답장을 보내는 것이 습관이 돼야 한다. 웬만하면 문자는 문자로, 카톡은 카톡으로 같은 통신매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좋은 문장도 필요 없다. 뜻만 정확하게 전달하면 된다. 맞춤법이 신경쓰이면 꼰대란다. 신세대는 ‘ㅇㅋ’ 등 간편하게 신조어도 만들어 이용한다. 간단 명료한 것을 좋아한다. 


카톡이나 문자를 주고 받을때 특히 주의할 것이 있다. 불편한 이야기를 하면서 욕설은 금물이다. 나중에 후회할 일이 생긴다. 오히려 품격있는 용어를 사용해야 격한 감정을 누그러트리고 이성적일 수 있다.  


소통이 잘되면 오해가 있을 수 없다. 중요 정치인들이 SNS를 이용하는 것도 소통을 위해서다. 본인의 정치 행위로 오해가 없게 하기 위해서다. 모든 문제는 소통이 되지 않아 생기는 것이다. 오해가 줄어들면 이해는 증폭되어 관계는 원만하다. 인기도 좋아진다.


직원 간에 카톡이나 문자를 자주 주고 받으면 소통이 원활해져 회사 분위기가 좋아진다. 사업실적도 늘어난다. 단체 카톡방은 공지사항을 주로 올려 공유하고, 대화는 개인카톡을 이용하는게 좋다. 가족 간에도 카톡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현대사회의 최고 실력은 바로 ‘소통능력’ 이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12·3 비상계엄 가담 공직자 조사 착수 전 자발적 신고하면 징계 안 한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공직자가 조사 착수 전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6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발적 신고자에 대한 징계 면책·감면 기준을 마련했다. 국무조정실은 ‘자발적 신고자는 확실히 보호된다’는 해당 방침을 전 부처에 신속히 시달할 방침이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2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며 “내란 가담자에 대한 확실한 처벌과 단죄가 필요하다”며 ▲반인권적인 조사는 없어야 함 ▲자발적 신고에 대해선 감면·면책을 지시한 것에 따른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이 기준에 대해 “헌법존중 정부혁신 TF(Task Force)의 활동이 처벌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다 자발적 신고를 통해 은폐된 사실을 밝혀내 12·3 비상계엄 선포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히 기록해 두어야 한다는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직자가 조사 착수 전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징계요구를 생략하고 필요하면 주의·경고 등으로 처리한다. 조사 착수 후 초기 단계에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