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녹색연합은 15일 롯데건설이 청라지구와 계양산에 건설 중인 골프장이 불법과 편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는데도 관할 당국은 먼산바라보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녹색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인천시는 롯데건설이 추진 중인 계양산 골프장 건설사업을 즉각 취소하는 한편 계양산 입목축적 허위조작 관련자와 롯데건설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녹색연합은 청라지구와 계양산 두 곳의 의 골프장 건설 중 어느 것 하나 정상적으로 적법하게 진행되는 곳 없이 불법과 편법이 판을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롯데건설은 애초 골프장 건설이 불가능한 지역에 무리하게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산지전용의 핵심서류를 조작하는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양산의 환경을 파괴하며 골프장 건설을 추진 중인 롯데건설은 계양산 인천시민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표준지조사에서 입목축적 율을 터무니없이 낮게 기록하는 등 허위조작으로 산지전용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청라지구의 골프장 조성사업에서는 하청업체를 매수해 덤프트럭 200대 분량의 산업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는 인천시민에게 사과하고 롯데가 진행 중인 청라, 계양 골프장의 사업취소를 선언하고 책임자를 수사당국에 고발해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녹색연합은 인천지역의 시민사회단체뿐 아니라 전국시민단체, 제정당과 연대하여 롯데건설의 불법, 편법행위뿐 아니라 인천시의 롯데재벌에 대한 특혜행정을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행동에 돌입할 것임을 엄중히 선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