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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항 철강공단 저장공간 포화 상태…"이번주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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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화물연대 총파업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포항지역 철강사들의 제품 저장공간이 포화 상태에 다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주가 고비'라며 내주부터는 실질적인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1일 육송 물량인 3만5000t이 출하 지연되고 있다.

포항제철소에서 2만t, 광양제철소 1만5000t 등이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역시 파업 첫날부터 하루 출하량 9000t이 계속해서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동안 포항에서만 약 12만t의 물량이 출하되지 못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현재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는 제품들을 우천을 피할 수 있는 실내 공간에 쌓아두고 있다.

그러나 나흘째 이어지는 파업의 여파로 저장창고가 포화상태에 다다른 것으로 전해지면서 위기감이 일고 있다.

내주부터는 제품들을 공장 내 노상에 쌓아야 하는데, 이럴 경우 우천 등의 영향으로 제품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차금속과 조립금속 등 361개사가 입주해있는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상황도 비슷하다.

단지에 자리잡고 있는 중소업체들은 파업 이전에 원자재 등을 들여와 제품 생산에는 아직까지 차질이 없으나, 완제품 저장 공간이 한계치에 다다르면서 시름하고 있다.

사전에 반입한 원자재도 주중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물연대가 차량을 이용해 화물차량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탓에 제품 반입·반출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파업 장기화시 공장이 멈추는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더욱이 이번 화물연대 파업이 화주와의 갈등이 아닌, 대정부 파업인 만큼 업체에서 개별적으로 화물연대와 교섭해 해결할 수도 없는 막막한 상황이다.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 관계자는 "공단 내 모든 업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급한 물량은 경찰의 도움을 받곤 있지만, 앞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비상체제 운영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사태가 지속될 경우 고객사와 철강산업 전반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내부적으로도 육송출하 불가로 포항과 광양 제철소 제품창고 저장능력이 초과되는 등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사안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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