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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료폰팅" 가장해 통화요금 6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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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아르바이트생 등을 고용 30초당 700원의 고가 요금이 부가되는 060 폰팅전화를 무료전화인 것처럼 속여 1만여명에게 통화료 6억여원을 편취한 업주 등 5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6일 무료 여성 전화데이트 라는 등의 허위 광고를해 이를 미끼로 남성 고객들을 꾀어 1억여원의 통화료를 받아 가로챈 대표 A(25)씨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를 도운 B(24)씨와 남성 고객들을 유인한 C(21·여)씨 등 50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안산과 광명시내의 한 사무실에 060 회선 15개를 설치한 뒤 비싼 요금의 인터넷 폰팅전화를 마치 무료전화인 것처럼 속여 남성 고객 1만여명에게 총 6억원 상당의 통화료를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무료 전화데이트를 하자는 쪽지글을 마구 보낸 뒤 이를 보고 연락한 남성들에게 30초당 700원이 넘는 통화료를 부과하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간혹 ‘전화통화하는 사람이 진짜 여자가 맞느냐’고 의심하는 남성들에겐 미리 녹음해 둔 샤워소리나 여성의 목소리 등을 들려주며 안심시켜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쪽방 9곳에서 24시간 교대근무를 서며 남성 고객들을 끌어모았다”며 “비싼 요금에 항의하는 사람들에겐 일부 요금을 깎아주거나 다른 여성과 무료 전화데이트를 시켜주는 방식으로 신고를 무마시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여성 아르바이트생들의 경우엔 단골 고객의 직업과 경제적 능력, 성격, 취향 등을 꼼꼼히 적어 관리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이와 비슷한 사기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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