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예쁜 드레스 입은 모습, 보지 못해서 미안해!

URL복사

홀로 남을 딸을 위한 엄마의 소중한 마음을 담은 영화<웨딩드레스>가 지난 11일 안면도에서 2달간의 촬영을 마쳤다.
영화 <웨딩드레스>는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엄마 고운(송윤아)이 소중한 딸 소라(김향기)를 위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기적 같은 선물을 남겨주는 이야기이자 사랑하는 이와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섬세한 마음을 담고 있는 감동스토리이다.
영화 속 엄마와 딸의 마음을 대변하듯 드센 바람과 먹구름이 잔뜩 낀 최적의 로케이션 안면도, 날씨도 <웨딩드레스>의 스토리에 감동했다!
이날 촬영은 주인공인 고운과 소라가 마지막으로 바다로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마지막 여행인 만큼 서로의 속마음을 숨기는 가슴 아픈 장면이기도 했다. 안면해수욕장에서 촬영이 진행 중 마치 영화 속 설정을 알기라도 한 듯 드센 바람과 하늘에는 먹구름이 껴 <웨딩드레스>에게는 천혜의 환경이 제공되었다.
또한 안면도 촬영은 지난 2달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스탭과 배우들을 위해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마지막 촬영을 준비한 제작진의 세심한 배려이기도 했다.
송윤아는 바람에 행여 아역 김향기가 감기라도 들까 촬영이 끝날 때까지 계속 담요를 덮어주며 배려했고, 김향기도 극 중 엄마인 송윤아와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며 애정을 과시했다.
촬영 중간 중간 <웨딩드레스>는 자신에게 새로운 인생을 알게 해줬다는 말을 하곤 했던 송윤아는 권형진 감독의 마지막 컷!소리에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마지막 소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송윤아는 쉽사리 대답하지 못하며 눈물을 닦아냈다. 영화 <웨딩드레스>에 대한 그녀의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또한 송윤아는 자신의 딸 소라를 연기한 김향기가 자신의 연기 인생 최대의 파트너였다는 말을 했는데, 김향기 또한 촬영이 끝나고 식사하는 자리에서도 윤아 엄마의 옆을 떠나지 않아 김향기에게도 송윤아와의 호흡이 최고였음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아직 연기경력이 많지 않지만 천재성이 엿보이는 연기를 보여준 김향기는 <집으로>의 유승호 이후 새로운 국민동생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9살 딸을 둔 싱글맘이자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인 고운(송윤아)은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게 되고 청결 콤플렉스에, 나이보다 너무 조숙한 딸 소라(김향기)가 혼자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
그리고 세상에 오직 한 벌뿐인 소라를 위한 웨딩드레스를 한 땀 한 땀 만들기 시작한다. <웨딩드레스>는 영원한 이별을 앞둔 엄마와 딸 그리고 이들을 지켜주려는 가족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빛나는 영화이다.
이미 <호로비츠를 위하여>로 눈물과 감동의 영화를 선보였던 권형진 감독의 세 번째 영화, <웨딩드레스>는 2009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3법·노란봉투법, 여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방송3법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중 국회법에 따라 토론을 중단시키자는 민주당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곧바로 방송3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슨 토론 종료냐" "이렇게 진행하는 게 어디 있느냐"라며 항의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몇 시간을 준비한 토론 절차를 생략하면 국회랑 의회는 왜 있나. 헌법재판소 판결에도 소수의 의견 표명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상황에 대해 법사위원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일방적인 법안 상정과 발언 기회 박탈을 놓고 지속적으로 항의하자, 이 법사위원장이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한때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3법은 KBS·MBC·EBS 공영방송 이사 수를 확대하고 이사 추천 주체를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KNSO아카데미 ‘컬러풀’ 공연...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협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오는 8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NSO아카데미 5기 청년 교육단원들의 성과를 담은 무대 ‘컬러풀’을 선보인다. KNSO아카데미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무대 경험과 실무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초 통합 공모를 통해 교육단원 60명이 선발됐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이들은 국립심포니뿐 아니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내한한 세계 유수 교향악단의 단원들과 솔리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밀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총 14회의 실내악 및 지역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과 앙상블 역량을 실전에서 체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상반기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현대음악, 협주곡, 교향곡을 아우르며 단원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의 포문은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연다. 2023년 ‘작곡가 아틀리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국립심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