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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박중독 예방, 정부가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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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도박에 빠진 사람들은 가산을 탕진하고 폐인이 되기 일쑤다.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도박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14일부터 19일까지 '도박중독 예방주간'에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지난 1월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무허가 카지노 도박장을 운영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 사건은 평범한 주부들에게까지 도박의 손길이 뻗쳐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도박에 중독된 보통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도박중독 예방주간'을 제정해 매년 이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2009 도박중독 예방주간'은 14일부터 19일까지로 정해졌다. 이 기간에는 오는 17일 '제1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로드투어, 연극 '돌아오는 길' 공연, 국제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선포식에서는 결의문 낭독과 함께 도박중독 회복자의 자기성취와 사회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난타 공연, 홍보대사 위촉, 청계천 광장 주변에서의 거리 행진 등이 이어진다.
국가 차원 예방 치유 프로그램 개발 나서
도박중독 예방 명예홍보대사는 연예인 임호, 이경실, 김태현, 박슬기 씨가 맡는다. 또 난타 공연은 도박중독 회복자들과 가족 11명으로 구성된 공연팀 '흥을 찾는 사람들'이 직접 선보인다.
예방주간 동안 매일 진행되는 로드투어에서는 서울 명동, 강남역, 종로 등지를 중심으로 도박중독 자가진단, 난타 공연, 도박용품 자진반납 프로모션 등이 펼쳐진다. 또한 연극 '돌아오는 길'도 예방주간 동안 매일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은 한 도박중독자와 가족의 삶을 통해 도박중독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 방안을 모색한다. 명예홍보대사인 임호 씨가 주연을 맡은 이 연극은 중독예방치유센터의 지원으로 전석 무료로 제공된다. 관람 순서는 예약자 우선이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도박중독 예방치유 국제 콘퍼런스'는 도박중독의 이해와 사회적 대처방안을 주제로 오는 18일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도박중독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권위자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도박중독의 최신 동향과 선진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해 국가 차원의 예방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돕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모든 사행산업을 통합 관리할 목적으로 지난 2007년 9월 17일 발족했다. 위원회는 사행산업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사행산업이 건전한 여가·레저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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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망 장애' 중대본 가동 40일 만에 해제...위기경보 심각서 경계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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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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