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20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도박중독 예방, 정부가 돕습니다”

URL복사
예부터 도박에 빠진 사람들은 가산을 탕진하고 폐인이 되기 일쑤다.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도박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14일부터 19일까지 '도박중독 예방주간'에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지난 1월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무허가 카지노 도박장을 운영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 사건은 평범한 주부들에게까지 도박의 손길이 뻗쳐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도박에 중독된 보통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도박중독 예방주간'을 제정해 매년 이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2009 도박중독 예방주간'은 14일부터 19일까지로 정해졌다. 이 기간에는 오는 17일 '제1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로드투어, 연극 '돌아오는 길' 공연, 국제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선포식에서는 결의문 낭독과 함께 도박중독 회복자의 자기성취와 사회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난타 공연, 홍보대사 위촉, 청계천 광장 주변에서의 거리 행진 등이 이어진다.
국가 차원 예방 치유 프로그램 개발 나서
도박중독 예방 명예홍보대사는 연예인 임호, 이경실, 김태현, 박슬기 씨가 맡는다. 또 난타 공연은 도박중독 회복자들과 가족 11명으로 구성된 공연팀 '흥을 찾는 사람들'이 직접 선보인다.
예방주간 동안 매일 진행되는 로드투어에서는 서울 명동, 강남역, 종로 등지를 중심으로 도박중독 자가진단, 난타 공연, 도박용품 자진반납 프로모션 등이 펼쳐진다. 또한 연극 '돌아오는 길'도 예방주간 동안 매일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은 한 도박중독자와 가족의 삶을 통해 도박중독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 방안을 모색한다. 명예홍보대사인 임호 씨가 주연을 맡은 이 연극은 중독예방치유센터의 지원으로 전석 무료로 제공된다. 관람 순서는 예약자 우선이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도박중독 예방치유 국제 콘퍼런스'는 도박중독의 이해와 사회적 대처방안을 주제로 오는 18일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도박중독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권위자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도박중독의 최신 동향과 선진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해 국가 차원의 예방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돕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모든 사행산업을 통합 관리할 목적으로 지난 2007년 9월 17일 발족했다. 위원회는 사행산업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사행산업이 건전한 여가·레저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내란전담재판부, 공정 재판 vs 입법독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여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한 위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그동안의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공정성 확보를 명분으로 강력 추진하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헌법상 보장된 사법권의 독립과 권력분립의 원칙에 위배 될 위험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여당,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1·2심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김건희 등의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전담재판부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내란전담재판부는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법관으로 구성된다. 관련 사건을 맡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법관’ 판사 3명도 추가 임명하기로 했다. 내란전담재판부·영장전담법관 추천은 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가 맡고, 후보추천위원은 법무부 1명, 법원 판사회의 4명, 대한변호사협회 4명씩 추천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법안에는 위헌 논란이 있던 ‘국회 추천’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됐던 판사의 구성 추천 권한을 국회가 갖는 것은 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BTF 푸른나무재단, 한국최초! 바티칸 교황청 초청으로 AI 시대 청소년 보호 제안 연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BTF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이 유일한 한국 연사이자 전 세계 NGO 최초로 2025년 9월 11일~12일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교황청 신학학술원 국제세미나에 공식 초청받아 패널 연사로 발표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임명받은 안토니오 스타글리아노 교황청 신학학술원장에게 직접 초청을 받았다. 교황청 국제세미나는 “창조, 자연, 환경,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전 세계 종교·학계·문화·시민사회 인사들이 모여 인류와 피조물의 공동선을 위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개최되었다. 세미나는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 추기경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황이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와 같이 21세기의 도덕적 위기에 함께 맞서며 평화롭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국제적 협력과 피조물(생명)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BTF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피조물의 찬가 –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옹호(청소년 위기 문제)’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 지난 30년간의 재단 활동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청소년 보호와 AI 시대의 새로운 폭력 대응 과제의 시급성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에 새로운 규범 마련을

문화

더보기
추석 연휴 끝자락 ‘여유작 콘서트’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추석 연휴 끝자락에 ‘여유작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유작 콘서트’는 가을 하늘 아래 국악마당에서 열리는 야외 힐링 콘서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 인근 주민 등 다양한 관객층이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도심 속에서 국악을 더욱 친근하게 누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중 친화적인 색깔로 사랑받고 있는 두 팀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10월 8일 무대에 오르는 삼산은 고향 삼산면에서 이름을 따온 싱어송라이터로, 미디 사운드에 가야금, 해금 등 한국적 색채를 더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재치 있는 가사와 개성 있는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예 국악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9일에는 ‘듣는 이의 마음(心)을 풀어주고 채워주는(Full) 음악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심풀이 무대를 꾸민다. 심풀은 소리꾼 3인(김주원, 박유빈, 김소원)과 해금(서지예), 타악(강경훈), 건반 연주자(김세움)로 구성된 판소리 그룹으로,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감각으로 전통 판소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