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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고 바른 길을 좇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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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동안 하나님을 모르고 살다가 뒤늦게 신앙생활을 시작하신 분 중에는 이제까지 세상에서 살아오던 삶의 방식과 성경에서 제시하는 삶의 방식 사이에서 갈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적당히 속일 줄도 알고, 큰 소리도 칠 줄 알아야 잘 사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 말씀은 그와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직하고 진실하게 항상 정도를 좇는 사람들을 기뻐하고 범사에 형통함으로 인도하신다고 하셨습니다(잠언2:7, 잠언 2:21).
또한 잠언 11장 6절을 보면 “정직한 자는 그 의로 인하여 구원을 얻으려니와 사특한 자는 자기의 악에 잡히리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므로(민수기 23:19) 말씀을 좇아 바른 길로 행하면 반드시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갈라디아서 6:9).
한 가지 예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느 마을에 가난하지만 정직한 청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가 빵을 먹으려다가 그 속에 금화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그 금화를 가지고 빵 가게 주인 할아버지에게 갔습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그럴 리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젊은이가 계속 그 금화가 분명히 빵 속에서 나왔다고 말하자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그 금화는 젊은이가 가지도록 하시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이, 보다시피 나는 이제 늙어서 더 이상 빵 가게를 운영할 수 없다네. 그런데 가족이 없으니 그 동안 모아 둔 재산과 이 빵 가게를 누구에게 넘겨 줄 것인지가 큰 고민이었지. 그러다가 빵 속에 금화를 하나씩 넣어 보기로 했다네. 그래서 빵 속에 금화 넣기를 여러 달 하였지만 지금까지 금화를 가지고 온 사람이 아무도 없었네. 그런데 자네는 이렇게 가지고 왔으니 자네야말로 정직한 사람이 아니겠는가? 오늘부터 이 빵 가게는 자네 것일세.” 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은 죄가 관영하고 사회 각 분야에 부정부패가 만연하여 정직이나 신의가 발붙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직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도 이러한 환경을 이기지 못하고 타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진실한 사람은 비록 자신이 손해 볼지라도 정도를 벗어나는 일은 결코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세태에 휩쓸려 악의 길로 빠지는 것이 아니라, 항상 정도를 걷고 오직 하나님 말씀 안에 살므로 어두운 세상에 빛이 되어 주어야겠습니다. 그리하면 설령 죽음 같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해를 당하지 않도록 지켜 주십니다.
그러한 대표적인 인물로는 성경 상에 다니엘을 들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한 달 동안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진다는 왕의 금령을 알면서도 변함없이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사자 굴에 던져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시니 그 어떤 해도 입지 않고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다니엘 6장) .
반대로 남을 속이고 악을 행하며 옳지 않은 길로 행한 예로는 아합 왕의 아내 이세벨을 들 수 있습니다. 이세벨은 간교한 꾀로 백성인 나봇을 죽이고 그의 포도원을 강제로 빼앗아 아합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있지 않아 그녀는 자신이 부리던 내시들에 의해 창문 밖으로 내던져졌고 그 시체를 개들이 먹었습니다(열왕기하 9:32-37).
이처럼 정직한 사람은 그 정직으로 인해 하나님과 사람에게 감동을 줄 뿐만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악한 길로 행하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악으로 인해 멸망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을 행하는 지혜로운 삶을 영위해야겠습니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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