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제

LA지역 노숙자, 코로나 첫 해 2000명 사망...사인은 '약물과용'

URL복사

 

LA카운티 최근 조사 발표, 전년도 대비 56% 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1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거의 2000명의 노숙자들이 사망해 전 해에 비해서 5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LA카운티 보건부가 22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인용해 이 사망자가 코로나19 감염보다는 주로 약물과다사용으로 숨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건 당국은 처음에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우려했지만,  전국에서 집없는 노숙인 수가 최대인 이 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자의 사인은 바이러스 자체는 아니라고 밝혔다.

오히려 지역의 모든 의료 체계가 코로나19 방역에 집중되면서 노숙인들의 정신 건강이나 주요 질병의 진료나 치료길이 차단되면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주 정부는 밝혔다.

2020년 4월 1일에서 2021년 3월 31일까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노숙인 사망자 수는 1988명으로 1년전 같은 기간의 1271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되었다.

이 동안에 노숙자 사망원인은 약물과용이 주 원인이었지만 팬데믹 첫 해에는 무려 78%가 더 늘어났다.  코로나19 발생 전 해에는 전체 약물과용 사망자 수가 402명에 그쳤다가  코로나 발생 후에는 첫 해에 거의 두배인 715명이 되었다.

그 가운데 179명은 노숙자였으며,  이는 주 전체의 상황이 거의 비상사태임을 말해준다고 LA카운티 힐다 솔리스 제1행정관은 말했다.  문명사회에서 이 처럼 많은 노숙자의 사망률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충격적이라는 얘기다.
 

지난 달 발표된 샌프란시스코 노숙자 사망률도 비슷한 경우였다. 2020년3얼에서 2021년 3월까지 331명의 노숙자가 사망해 전 해의 거의 2배에 달했다.  조사를 맡았던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는 이 곳 역시 사망의 주 원인이 약물과용이라고밝혔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시내  도심의 '스키드 로'( Skid Row) 구역은 수 천명의 노숙인들이 모여들어,  위험천만한 악조건 속에서 길 바닥에서 노숙을 하고 있는 악명 높은 거리이다.  판자집과 천막, 부서진 폐차가 줄줄이 들어찬 다른 도시의 노숙지역에 비해서도 훨씬 비참한 곳이다.

미 전역에서 노숙자 문제로  정신질환까지 늘어나고 있어 비상사태이지만 캘리포니아주는  그 중에서도 최대의 노숙자 수를 가지고 있고 약 16만1000명의 노숙자의 4분의 1은 심장질환등 지병외에도 정신질환까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