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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김해문화도시센터가 걸어온 1년 그리고 나아갈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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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오래된 미래를 꿈꾸는 역사문화도시 김해’를 비전으로 김해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영준)에서 주관하고 있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이 1년의 사업을 마무리하고 2022년 2년 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해문화도시센터에서는 4월 21일(목) 12시 봉황동에 위치한 회현연가에서 “걸어온 1년, 그리고 나아갈 1년”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가 진행된 회현연가는 김해시 도시재생 사업으로 공간이 조성되었으며,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주체 역량강화 사업의 결과물로 시작된 사업장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문화도시 홍보영상 감상을 시작으로 시민문화력증진,도시의DNA발견,지속가능성마련 3개 분야 26개 사업에 사례 발표와 성과에 대한 브리핑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를 녹이기 위한 문화도시센터의 활동은 눈부셨다. 시민들이 기획자가 되어 프로젝트를 실행하기도 하고, 문화공간을 발굴하는 등 문화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이바지했다. 특히 ‘도시문화실험실’은 시민들이 지역을 연구하고, 의제를 발굴하며, 이 의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화적 실험을 직접 기획함으로써, 김해만의 독자적인 시민 거버넌스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 10개의 도시문화실험실의 활발한 활동은 문화도시김해를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타 도시에서도 우수 사례로 알려져 현장 방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김해는 많은 문화적 자산을 가진 도시다. 문화도시센터에서는 지난해 문화인물 35명, 미래유산 10건, 여행코스 25개, 가치가게 20곳을 발굴했다. 특히 김해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한옥체험관에서는 시민들이 김해의 역사‧문화‧관광‧타 지역과의 교류에 대한 끝없는 토론장 역할을 했다. 지난 한 해 동안 한옥체험관은 단순히 숙박기능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 누구나 문화도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문화활동의 중추 역할을 수행했다. 그중 역사적인 손기술 ‘리빙테크’ 프로젝트는 총 8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김해를 상징하는 도자·철을 활용,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였고, 김해 신세계 백화점에서 결과물을 전시하여 문화도시사업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장을 마련했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목적은 시민 스스로가 문화자산을 활용해 도시 문화 환경을 기획 실현하여 도시브랜드를 창출함에 있다. 문화도시센터는 지난해 문화도시김해의 기반마련을 위한 초석 다짐에 충실했다. 지역 문화지표조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문화도시 모니터링단 운영 등 문화도시 사업이 종료되어도 지역 스스로가 문화도시를 이어갈 수 있는 튼튼한 기초공사를 수행 한 것이다.


지난 1년간 김해문화도시센터의 수많은 사업을 통해 가능성을 발견했다. 선례가 없는 문화도시 사업의 실무자들은 하루하루 전문가로 성장 중이다. 2022년 김해문화도시센터는 문화도시의 영역의 무한한 확장을 꿈꾼다. 처음엔 어색했던 시민주도의 활동들이 경험치를 통해 능숙해져 가고 있다. 올해 김해문화도시센터는 ‘협업’과 ‘연계’에 집중한다. 사람 중심의 문화 활동에서 사업의 본질적 목적인 도시브랜드를 창출하여 지역이 곧 브랜드가 될 수 있게 도전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언론 관계자는 “1년의 성과를 모아놓고 보니 김해의 변화를 실감하게 되었다.”라며 문화도시 사업의 의미와 가치에 공감했다. 또한 형식적인 기자간담회와 달리 문화도시 사업의 결과물인 회현연가에서 기자간담회에 개최해 “문화도시센터가 하면 간담회도 특별하구나”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해문화도시센터 이영준 센터장은 “그동안 행정과 전문가가 문화의 중심이었다면 문화도시 사업은 시민으로 그 중심을 옮겨가는 사업”이라고 말하며, “김해시민이라면 누구든 김해 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으니 처음엔 다소 낯설지라도 ‘실패해도 괜찮아’라는 마음으로 김해문화도시센터를 찾아 주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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