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1만8116건의 중대한 이상반응이 신고됐다. 접종 10만 건당 15건 수준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지난 4월10일까지 신고된 중대한 이상반응 의심사례를 분석한 결과, 신고된 이상반응 46만6004건 중 중대한 이상반응은 1만8116건이라고 19일 밝혔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중대한 이상반응 8326건(접종 10만 건당 13.9건)이 신고됐다. 여성은 29만8632건(접종 10만 건당 16.1건)이 신고돼 여성의 신고율이 높았다.
연령별 중대한 이상반응 신고율은 80세 이상(접종 10만 건 당 27.1건), 70대(접종 10만 건당 23.4건), 60대(접종 10만 건당 19.3건) 순으로 높았다. 19세 이하(접종 10만 건당 9.6건)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백신별로는 접종 10만 건당 아스트라제네카(27.8건), 얀센(26.7건), 화이자(12.8건), 모더나(10.3건), 노바백스(9.7건) 순이다.
증상별로는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가 1948건(접종 10만 건당 1.6건)이었다.
심근염 등 특별관심 이상반응과 중환자실 입원, 생명위중, 후유증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만4627건(접종 10만 건당 12.1건), 신고 당시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는 1541건(접종 10만 건당 1.3건)이다. 환자 상태가 사망으로 변경된 542건을 포함하면 전체 사망 누계는 2083건이다.
주요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증상은 주로 ▲급성마비(2890건) ▲급성 심혈관계 손상(2401건) ▲백신 관련 악화된 질병(2300건) ▲혈소판 감소 자반증(1759건) ▲뇌증 혹은 뇌염(965건) ▲급성호흡곤란 증후군(908건) 등이었다.
그 외 길랭-바레 증후군(382건), 혈소판감소증(347건), 혈전증(209건),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74건), 척수염(24건) 등이 신고됐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이라며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를 기반으로 산출했으며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