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소셜미디어(SNS) 기업 트위터 최대주주가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이사회에 합류한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의 이사회 합류 사실을 전했다.
그는 "머스크는 트위터와 이사회에서 장기적으로 우리를 더 강하기 만들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열정적인 신봉자이자 열렬한 비평가"라고 환영했다.
머스크도 트위터에서 "앞으로 몇 달 내 트위터를 크게 개선하기 위해 이사회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트위터 주식 9.2% 지분을 사들였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4일 27% 폭등했던 트위터 주가는 이날도 2% 상승 마감했다.
머스크의 임기는 2년으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신고서에 따르면 그가 이사로 있는 한 회사 주식의 14.9% 이상을 소유할 수 없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CEO인 일론 머스크는 수년 동안 트위터를 사용해 암호화폐 등 다양한 것들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80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트위터에는 공동 창업자 잭 도시를 포함해 12명의 이사가 있다. 잭 도시는 트위터에서 머스크의 이사회 합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