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31 (수)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1.3℃
  • 맑음서울 -3.5℃
  • 구름조금대전 -2.8℃
  • 맑음대구 -1.9℃
  • 맑음울산 -0.1℃
  • 맑음광주 -0.6℃
  • 맑음부산 1.6℃
  • 흐림고창 -3.1℃
  • 구름조금제주 7.0℃
  • 맑음강화 -4.7℃
  • 맑음보은 -5.9℃
  • 흐림금산 -3.2℃
  • 구름많음강진군 -2.5℃
  • 맑음경주시 -4.1℃
  • 구름조금거제 1.2℃
기상청 제공

사회

오세훈 서울시장, 최초 '4선' 기대감…尹 당선에 한발 더

URL복사

 

6.1 지방선거 앞두고 오세훈 시장 4선 가도에 '훈풍'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연임에 도전하는 같은 당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의 4선 가도에 크게 힘을 받을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당선으로 '여당 서울시장'으로 입지가 바뀌었다. 6월 지방선거에서 통산 4선에 성공한다면 시정 추진에 크게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대선 결과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비롯한 '오세훈표 서울시정'이 탄력을 받게 된 데다 민심이 정권교체 흐름으로 한동안 지속되면서 오 시장에 유리한 구도가 될 것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불과 석달 남짓 남은 6·1 지방선거에서 오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4선 서울시장 자리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장을 비롯해 광역시장, 특별자치시장, 도지사, 구청장, 시·도 의회의원 등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6월1일 열린다.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오는 5월10일 이후 한 달이 채 안 돼 선거가 치러지는 것이다.

윤 당선인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 3구를 비롯해 모두 14개 자치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이번 대선에서 최대 승부처가 된 서울 표심 절반 이상이 윤 당선인으로 향한 만큼 오 시장이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오 시장도 지난해 취임 후 줄곧 연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선거를 치를 때에도 5년을 한다는 전제로 계획을 세우고 일하겠다고 여러차례 보고한 바 있다"며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시민은 안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대표공약인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정책으로 2025년까지 5년간 모두 24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임기 중 5년을 상정해 연간 4만8000가구씩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강변 재건축 단지에 대한 '35층룰' 폐지를 담고 있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비롯해 '서울비전2030', '서울시 바로세우기' 등 오 시장의 주요 사업들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 오 시장이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펼친 주택공급 활성화 정책이 이번 대선에서 서울 부동산 표심을 잡는 데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많다. 주택공급 확대·집값 안정을 내세운 윤 당선인과 향후 정책공조를 이뤄나가면서 부동산 민심을 붙잡아둘 가능성이 높다.

오 시장은 대선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공정과 상식이 바로서는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희망찬 대한민국의 새 출발과 윤석열 정부의 순조로운 출범을 위해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직 서울시장 후보군 윤곽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 오신환 전 의원, 윤희숙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의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시장 선거를 비롯해 구청장, 시의회 선거에도 이번 대선결과가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서울시 자치구 25곳 중 23개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도전한 민주당 소속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과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사퇴해 2곳은 공석이다. 조 전 구청장은 서초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현재 서울시의회도 전체 110석 중 99석이 민주당 소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친족 간 재산범죄 친고죄로 하고 친족상도례 폐지하는 형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친족상도례를 폐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개최해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형법 제323조(권리행사방해)는 “타인의 점유 또는 권리의 목적이 된 자기의 물건 또는 전자기록등 특수매체기록을 취거, 은닉 또는 손괴하여 타인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제328조(친족간의 범행과 고소)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고, 제2항은 “제1항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62조(장물의 취득, 알선 등)제1항은 “장물을 취득, 양도, 운반 또는 보관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제2항은 “전항의 행위를 알선한 자도 전항의 형과 같다”고, 제363조(상습범)제1항은 “상습으로 전조의 죄를 범한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제2항은 “제1항의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병과할 수 있다”고, 제36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