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부부가 다투던 중 흉기로 찔러 20대 아들 등 3명이 모두 다쳐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경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한 오피스텔에서 "아버지와 동생이 흉기에 찔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첫째 아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방당국에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60대 부부와, 아들 C(20대)씨 등 3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남편 A씨는 가슴과 손이 흉기에 찔린 상태였으며, 둘째 아들 C씨는 가슴과 왼쪽 눈 부위를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었고 아내 B씨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부부가 다투던 중 남편 A씨가 흉기를 들고 아내 B씨를 넘어뜨린 뒤 위협하자 둘째 아들 C씨가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A씨와 C씨가 각각 흉기에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 졌으며 병원치료 후 모두 집으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한 뒤 특수상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