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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상장주식 플랫폼 연장여부 이르면 이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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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점검 종료
금융위에서 서비스 연장 여부 최종 확정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금융당국이 두나무·피에스엑스(PSX)가 운영하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해 이르면 이달 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감독원은 허수주문을 통해 차익을 벌어들이는 행위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소각된 이스타항공 거래 논란도 점검했다.

 

9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증권플러스 비상장(두나무), 서울거래 비상장(PSX)과 제휴 증권사인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점검을 종료했다.

 

이들은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지난 2020년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을 받았다. 내달 말 혁신 금융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연장 여부를 심사하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금감원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안건으로 올려 최종적으로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의결하게 된다.

 

금감원은 비상장 거래 과정에서 허수주문 등이 이뤄질 시 이를 걸러낼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을 갖춘 상태인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장 거래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 허수주문 등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투자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살피는 것이다.

 

비상장 거래가 늘어났지만 상장 주식에 비해 낮은 거래량을 이용해 일부 사용자가 '미끼 매물'을 내걸어 차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인지를 중점 들여다 본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장 거래는 매수자와 매도자의 가격과 수량이 일치할 때 체결될 수 있도록 하는 일대일 상대 매매 방식으로, 체결되지 않는 주문이 잦은 편이다. 거래 체결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주식 가격이 소위 '뻥튀기' 됐을 가능성이 있다.

 

또 지난해 11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보름여간 무상소각된 이스타항공 주식이 거래되며 논란이 돼 관련해 내부 시스템상 미비점을 살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운영사인 두나무는 이후 이스타항공 주식 매수 고객에게 매수 금액만큼 보상하기로 했으나 투자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부실 관리 논란이 일었었다.

 

중대한 미비점이 있는 것으로 보이면 운영사와 제휴 증권사에 대한 추가적인 검사에 나설 수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혁신금융 서비스 심사를 위해 살피고 있어 아직 검사 단계까지는 아니다"라며 "혁신심사위원회 안건으로 올려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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