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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효성 조현준 회장, 디지털 전환 천명…고객만족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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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022년 신년사를 통해 “기업이 성장하려면 직접 현장에 나가 빠르고 폭넓게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모든 경영활동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것이 필수인데, 이를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기민성을 확보하려면 무엇보다 데이터베이스 경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본 것이다.

 

효성은 2019년부터 디지털 VOC 플랫폼과 운영 체계를 구현하는 ‘C-Cube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C-Cube 프로젝트는 ‘고객(VOC), 고객의 고객(VOCC; Voice of Customer’s Customer), 경쟁사(VOCO; Voice of Competitor)’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활동이다.

 

 

효성은 중국, 베트남, 터키, 브라질 등 전 세계 62개 무역법인 및 사무소와 32개의 생산법인에서 수집된 고객의 목소리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시장현황, 기술정보, 고객불만, 대응현황 등 고객의 VOC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 중이다.

 

지난 2018년부터는 중국 취저우∙자싱∙광둥∙주하이와 베트남 동나이 등에 소재한 스판덱스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정모니터링, 품질관리,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으로 원료수입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제조 전 부분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관리 중이다.

 

또한, 기존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에 고객을 세부적으로 분류하고 구매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고객관계관리 솔루션과 경험관리 솔루션을 추가했다. 이로써 각 생산 등 제조뿐만 아니라 고객의 선호도나 취향도 예측 가능해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제조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했다. 

 

효성은 지난해 1월부터 아시아 최대 IT기업인 싱가포르의 ST텔레미디어 글로벌 데이터센터(ST Telemedia Global Data Centres; STT GDC)와 손잡고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시장규모가 32조원으로 추정되는 NFT 시장의 성장을 보고 블록체인 전문기업 갤럭시아메타버스를 통해 큐레이션 기반 NFT 플랫폼을 오픈하는 등 관련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효성의 IT계열사인 효성ITX도 기존 연구개발(R&D) 조직을 디지털전환(DX)본부로 개편하고 인공지능(AI) 솔루션과 스마트팩토리 담당 조직을 별도로 구성하며 새로운 사업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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