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경찰청(청장 김광호)에서는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경찰 역량을 집중한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하여, 대형사건사고 없이 대체로 평온한 치안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 연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부활동 욕구와 이로 인한 이동량 증가로 인해 지난해보다 치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설 연휴에 증가하는 치안수요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코로나19 방역 지원 ▵범죄취약요소 사전 점검 ▵범죄에 대한 신속·엄정한 대응 ▵교통안전 확보 등에 주력했다.
그 결과, 112신고는 전년 설 연휴에 비해 일평균 8.6%(773.75→707.2건) 감소했다.
귀금속점, 금융기관과 편의점 등 범죄취약 요소에 대해 범죄예방진단 및 가시적인 순찰을 추진하였고, 온·오프라인에서 신고요령 등을 홍보해 범죄를 예방하고 강력범죄 발생에 대비하였다.
또한, 명절 기간에 자칫 강력 사건으로 확산할 수 있는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재발우려 가정과 아동학대 사건을 전수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합동조사 ▵필요시 긴급 임시조치 ▵피해자 보호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한 결과, 이번 설 연휴에는 전년 설 연휴에 비해 가정폭력 신고는 일 평균 8.1%(18.5→17건), 아동학대 신고는 일 평균 46.6%(1.5→0.8건) 감소했다.
높은 확진자 발생 추이 및 연휴기간 많은 이동량을 고려하여 코로나19 방역활동 지원도 더욱 강화했다.
연휴기간 역학조사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무허가 유흥시설 및 방역지침 위반 등 불법영업 여부를 집중점검했다.
교통 부문에서도,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총 10일간 '설 연휴 특별교통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순찰대(싸이카) 신속대응팀 운영과, 교통경찰, 지역경찰·경찰관기동대·의경중대 및 모범운전자 등을 귀성·귀경길 및 주요도로에 배치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단계별 차량정체 구간을 사전 분석하여 고속도로 진출입로, 신복로터리, 국도 7·24호 중심으로 교통경찰을 집중배치 소통 위주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했으며, 교통관리센터는 CCTV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정체구간 및 사고발생 현장에 교통경찰을 신속하게 출동·조치하여 정체로 인한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였다.
전년 설 연휴(1.28.∼2.2.) 대비 교통사고는 일평균 발생 47.7%(8.6→4.5건), 부상 48.1%(10.6→5.5명) 각각 감소하였고, 특히, 음주사고는 75%(1.2→0.3건), 이륜차사고는 78.6%(1.4→0.3건) 각각 감소했으며, 사망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설 연휴 때 보다 교통경찰을 일평균 6% 증가 배치(151→160)하여, 신호위반 및 졸음운전 등 주요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 영향으로 교통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서는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에 많은 협조를 해주신 울산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설 명절 이후에도 시민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위험 요소들을 한발 앞서 제거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예방적 경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