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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대학교 스쿼시부 정창욱 감독, ‘2021 최우수 지도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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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지난 19일 대한스쿼시연맹(회장 허태숙) 주최로 서울 올림픽테니스장 회의실에서 개최된 ‘2021 한 해를 빛낸 스쿼시인 시상식’에서 김천대학교(총장 윤옥현) 스쿼시부 정창욱 감독이 감독중의 감독에게 수여하는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로 사상 유래 없는 어려움 속에서 스포츠의 영역 역시 어려움 속에 1년을 버텨왔다. 스쿼시 역시 실내 코트 종목으로 각종 경기들이 취소되는 등 선수들의 기량 유지가 어려운 최악의 2021년이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김천대학교는 스쿼시부를 창단하였고 그 창단 첫해에 전국대회 복식 2연패 등 창단팀이라고는 믿기 힘든 성과를 이뤄냈다,

 

그 성과 뒤에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마시는 물 하나도 허투루 준비하지 않는 열정을 보여준 신출내기 정창욱 감독이 있었다.

 

학창시절 촉망받는 유도선수로서의 꿈도 부상이라는 악재에 산산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은 그로서는 ‘내 선수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선수 한명 한명에게 맞춤형 훈련 스케줄을 만드는 등 선진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을 도입하여 부상방지와 기량 상승을 꾀하는 등 스쿼시계의 스마트 감독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종목 스쿼시, 그 스쿼시를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경북스쿼시협회장 등 행정 전문가로 현장을 뛰며 스쿼시 알리미 역할에 매진하였고, 스쿼시 대중화를 위하여 대학 운동부 창단을 위하여 3년을 매달린 끝에 정감독의 고향인 김천의 4년제 대학인 김천대학교에 스쿼시부를 창단하여 본인과 스쿼시인 들의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정창욱 감독은 “그냥 내가 좋아서 스쿼시를 시작했고 그 좋아하는 스쿼시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노력하였을 뿐인데, 좋은 선수들 덕분에 어울리지 않은 큰 상을 받았다.”며 그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또한, 정감독은 “김천대학교 윤옥현 총장님께서 비인기 종목이며 익숙지 않은 스쿼시를 대학 운동부로 창단해 주시는 결단이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으며, 지속적인 지원까지 해주셔서 선수들 역시 고른 성과를 내고 있다.”며 대학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정감독의 장남 역시 스쿼시 선수로 활동하는 등 가족 스쿼시 패밀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정감독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대한스쿼시연맹 허태숙 회장님께서 스쿼시 종목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2022년을 스쿼시 저변 확대 원년으로 삼자는 제안에 미력한 힘을 보탬과 동시에 김천대학교 스쿼시부를 대학 최강으로 만들어 주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천대학교 스쿼시부는 창단 15일 만에 제1회 태산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복식 우승을 이끌며 파란을 일으켰으며, 제17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도 복식에서 우승하는 등 창단팀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대학부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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