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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MBC 김건희 통화녹음 공개는 "권언유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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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기자, 12월부터 녹음상황 공유하며 터트릴 시점 조율"
"김건희 대표가 인터뷰 응해야 방송개요 알려준다는 억지 부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와 서울의 소리 기자와의 통화 녹음 파일 보도를 예고한 MBC에 대해 "선거개입 의도가 명백한 '권언유착2'"라고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 '7시간 통화록'에 대해 "6개월 동안 거짓말로 속여 수십회 통화를 몰래 녹음하고 유포한 것은 누가 겪어도 끔찍한 일이다. 몰래카메라보다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공영방송인 MBC가 이런 역겨운 범죄를 도운 것에 분노를 넘어 서글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MBC 장인수 기자는 적어도 지난 12월 음성파일을 입수하였다"며 "열린공감TV와 서울의소리는 7월부터 '몰래 녹음' 상황을 공유해가며 더 일찍 알고 터트릴 시점을 조율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고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한 순수한 의도라면 MBC는 왜 즉시 보도하지 않고, 대선에 임박한 설 명절 직전 2주로 편성 시기를 골랐는가"라고 현 시점에 녹취록을 공개하는 배경을 의심했다.

특히 "MBC 장인수 기자는 제보자X와 12월부터 불법 통화 음성파일을 공유하면서 계획을 짜온 것으로 보인다"며 장 기자가 채널A 이동재 기자의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보도한 후 수사를 받은 사실을 거론했다. 채널A 이동재기자는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바 있다.

이 수석대변인은 MBC 기자가 김건희씨 통화녹음 파일의 존재 유무를 지난달에 사전 인지했던 것으로 의심하고 지모씨와의 SNS 게시물을 캡처한 화면도 공개했다. 지씨는 검언유착 사건에서 '제보자X'로 불린 인물로 '이오하'라는 필명으로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씨가 지난해 12월27일 SNS에 올린 게시물에 "김건희의 도덕적 약점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던 사람이, 이를 무기로 윤석열(또는 캠프)에 딜을 시도해서,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약속받고, 현재 윤석열캠프에서 활동 중이라고 함! 좀더 검증, 파악해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썼다.

이 수석대변인은 "지씨가 어떻게 장 기자가 방송할 시기와 내용을 미리 알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고 편' 같은 글들을 올릴 수 있는가"라며 "짜깁기 왜곡 방송으로 '채널A 사건 시즌2'를 기획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전날 MBC측에 서면으로 반론을 요청하고, 실질적인 반론권 보장을 위해 방송 개요를 알려줄 것을 공식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MBC는 김 대표가 인터뷰에 응해야 방송 개요를 알려주겠다는 억지를 부린다"며 "갖은 핑계로 반론을 방송에 반영하지 않는다면 언론의 기본 사명과 취재 윤리까지 위반한 것이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후보 배우자에 대한 검증이 이 정도라면 후보 본인에 대한 검증은 얼마나 더 철두철미해야 하는지 MBC는 돌아보라"며 "이재명 후보의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형수에 대한 욕설에는 왜 침묵하는가. 이재명 후보의 주특기인 끔찍한 살인범죄 심신미약 변론 내막은 왜 심층보도하지 않는가"라고 따졌다.

이 수석대변인은 "특정 세력의 편에 서서 공익을 위한 보도를 가장해 인격살인에 가담하고 선거에 개입하려 하는 방송 행태를 지금이라도 멈추고 바로잡아야 한다"며 "MBC가 터트릴 시점을 조율하고 방송 내용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것인지 국민들께서 냉정히 평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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