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오미크론 대응체계 개선 방안 이르면 다음주 발표…검사·치료체계 개선

URL복사

 

 

오늘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 토론회' 개최
전문가들 "신속항원검사 오미크론 민감도 떨어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 중인 유럽에서 확진자 격리 기간을 줄이고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하는 등 기존 검사·치료체계를 바꾸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를 목전에 둔 우리나라도 대응책 마련에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이르면 이달 말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유행을 주도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맞는 검사·치료체계 마련에 나섰다. 오미크론 대응체계 개선 방안은 이르면 다음주에 발표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등에 따르면 정부는 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이르면 다음주 오미크론 변이 특성에 맞는 방역·의료 대응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전체 변이 바이러스 분석에서 절반 이상 발견된 변이를 우세종으로 정의한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기존 외국에서 증가하는 양상을 고려했을 때 1월, 머지않아 2월에는 전체 변이 분석 건 중 절반 이상이 오미크론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하루 100만명에 육박한 확진자가 나온 유럽에서는 진자와 밀접접촉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이는 등의 조처에 나섰다.

 

영국은 무증상자가 신속자가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온라인으로 자가격리를 보고하고, 6·7일째 신속자가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확인되면 자가격리를 종료하도록 했다. 프랑스는 돌파감염자 격리기간을 7일로 줄였고,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5일로 더 단축했다. 스페인, 스위스 등은 격리기간을 7일로 줄였다.

 

유럽 각국에선 확진자를 비롯해 자가격리자, 검사 대상자가 급증하면서 일손이 부족해지고, 교육·교통·의료 등 사회 인프라가 마비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유럽 각국이 코로나19 확진 이후 최소 5~7일이 지나면 감염력이 소실된다는 몇몇 연구들을 참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비 검사·치료체계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유럽 각국에서 시행 중인 대응법을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유행시 검사량 폭증에 대비해 신속항원검사 병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신속항원검사가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말 신속항원검사의 오미크론 변이 민감도가 떨어진다고 시사해 신속항원검사의 효용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내 코로나스포츠사회워킹그룹의 연구를 인용하며 지난해 12월 오미크론에 감염된 직장인 30명의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이 나오기까지 평균 3일이 소요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4명은 다른 사람을 감염시켰을 때에도 신속항원검사 결과는 계속 음성이 나왔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도 지난해 12월2일 입장문을 내고 신속항원검사가 오미크론 변이 검출에 취약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오미크론 판별 정확도가 더 떨어진다고 보고된 신속항원검사를 PCR 검사 대체용으로 사용하기엔 부적절하다"며 "확진자가 급증해 PCR 검사 한계를 넘어서는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해 격리·치료 여부를 결정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더라도 '검사(testing)-추적(tracing)-치료(treatment)'로 이어지는 3T 전략이 여전히 주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먹는 치료제를 빠르게 공급하고, 재택치료 제도를 다듬어야 한다고 밝혔다.

 

엄 교수는 "일단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 확진 이후 치료제 복용 시점을 빠르게 당기고, 재택치료에 필요한 지원물품을 빨리 제공해야 한다"며 "건강 상태가 나빠지면 병원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안전한 이송 및 외래진료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3T 전략 틀 자체를 바꿀 필요는 없다. 본질적으로 감염자를 줄이고 확진자를 치료하는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그 원칙은 바뀌지 않는다"며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쓰면서 3T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최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Xi’ 본격 가동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암 수술의 정밀성과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 16일, 건강검진을 통해 7cm 크기의 자궁근종과 심한 빈혈이 확인된 48세 여성 환자에게 다빈치 Xi를 이용한 자궁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첫 로봇수술을 완료했다. 같은 날 난소낭종절제술, 이어 18일에는 자궁선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전절제술도 연이어 실시했다. 오는 23일에는 담낭절제술이 예정되어 있어, 단국대병원은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로봇수술장비 도입 이후 류재욱 부원장을 중심으로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과 전담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로봇수술센터’를 갖추고 다수의 시뮬레이션 교육, 연수 및 수술 리허설을 통해 수술 준비와 숙련도를 높여왔다. ‘다빈치 Xi’는 최소침습적 수술 방식으로, 환자의 몸에 작은 구멍을 내고 4개의 로봇팔을 삽입한 뒤 의사가 콘솔을 통해 원격으로 수술을 조정하는 자동화 로봇수술 시스템이다. 고해상도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