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충무로에서, 영화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다

URL복사
'영화'하면 충무로, '충무로'하면 영화가 생각날 만큼 뗄래야 뗄 수 없는 충무로와 영화의 관계가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제3회 충무로국제영화제의 BI를 리뉴얼하고 조직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충무로는 단순한 거리 이름을 넘어 100여년에 걸친 한국 영화문화의 역사를 담고 있으며 1950년대 이래 한국영화의 중흥을 이끌어 온 역사적인 브랜드 가치를 지닌다. 이에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는 한국 영화의 중심이라는 뜻으로 BI를 새롭게 구성했다.
새로운 BI는 '충,무,로' 각 세 글자의 상하좌우로 뻗는 힘있는 필체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비전을 담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한글체와 더불어 영화중심(映畵中心: 충무로의 忠과 '中心' 이중의미)이라는 낙관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충무로가 한국 영화의 메카 ? 중심임을 더욱 강조하였다. 이번 BI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서체로 유명한 캘리그래퍼 강병인 씨의 작품이다.
BI 리뉴얼과 더불어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정동일 조직위원장(서울 중구청장)과 배우 이덕화 집행위원장을 중심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 시민이 즐기는 대중 영화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홍콩,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영화의 프로그래밍에는 김철수 프로그래머, 미주 및 유럽지역 영화 프로그래밍과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송낙원 프로그래머와 김태희 프로그래머가 활약하고 있으며 더티댄싱, 해피투게더, 람바다-금지된춤을 국내에 수입하고 안드레이 줄랍스키(Andrzej Zulawski) 감독의 쇼팽의 푸른노트(La Note Bleue) 상영 당시 감독과 주연배우인 소피 마르소를 한국에 초청해 예술영화로서 일반 흥행영화를 능가하는 박스오피스 기록을 수립한 도건호 프로그래머 등이 제 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정동일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전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충무로가 가진 역사적인 의미를 살려 한국의 영화산업이 충무로에서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영화제의 공식포스터도 발표했다.
서울 도심의 모습을 담은 카메라 렌즈와 렌즈 안에 담긴 세상의 모습을 영화로 제작하는 과정을 표현한 포스터는 일반 대중에게 쉽고 친근하게 충무로국제영화제를 알리고 국제영화제로서의 다채로운 색깔을 나타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카메라 렌즈의 중심에서 바깥을 향해 물감이 번져 나가는 모습은 영화에 대한 열정의 기운이 한국영화 중심인 충무로에서부터 세상으로 퍼져 나간다는 '뿌리'와 '확산'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영화를 만드는 과정의 다양한 모습을 원형의 실루엣으로 접목하여 충무로가 영화의 발상지이자 근원지임을 표현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대한민국 영화의 메카인 충무로가 가진 역사적인 의미를 살려 한국의 영화산업이 충무로에서 다시 비상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전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뜻을 포스터에도 충실히 담았다.
이번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인온의 이현주 대표는 "풍부하고 화려한 컬러를 자연스런 물감의 번짐의 모습으로 충무로국제영화제가 모든 사람들에게 쉽게 스며들 수 있으며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서울 시민뿐 아니라 서울을 찾은 많은 내,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제적인 대중 영화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금란 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특별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의 기능적 역할 변화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전환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법적ㆍ정책적 지원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수어통역센터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운영 제약을 지적하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통역사 부족 문제 해소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수어의 독특한 문법과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오역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접근성이 낮은 농인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 수어통역사 직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구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와 수어통역센터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감정이 담긴 대화나 맥락이 중요한 상황은 수어통역사가 담당하고, 단순 반복적인 내용은 AI가 처리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통역사는 고도화된 영역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