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탄력 받는 美증시…증권가 "올해도 최우선 투자 대상은 미국"

URL복사

 

 

1년 새 해외주식 결제 2배 급증
박스피 지속에 서학개미 한층 늘어날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새해 들어서도 산타랠리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스권에 갇힌 국내시장에서 눈을 돌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도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해외주식 결제대금은 3984억6845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1983억2234만 달러 대비 100.9% 급증한 규모다.

 

이 기간 해외주식 ▲매수대금은 1090억2823만 달러에서 2101억6508만 달러로 ▲매도대금은 892억9411만 달러에서 1883억337만 달러로 각각 두 배 넘게 증가했다.

 

현재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채권 보관잔액은 1005억9055만 달러(약 120조원) 규모에 이른다. 1년 전 722억1740만 달러에서 39.3% 늘어난 수치다.

 

국가별로는 미국 주식이 677억7871만 달러로 전체 67.4%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테슬라가 154억5994만 달러로 선두를 달린다. 애플은 50억3199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엔비디아 31억2021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22억7119만 달러 ▲구글 모회사 알파벳(클래스A) 22억5336만 달러 등 순이다.

 

서학개미들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해외종목을 계속해서 사들이고 있다. 최근 1개월간 테슬라 주식 10억614만 달러를 순매수했다. 엔비디아는 3억6340만 달러 바구니에 담았다.

 

나스닥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와 애플은 각각 2억2000만 달러 넘게 사들였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억5825만 달러 더 매수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해외투자 열풍이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증시가 박스권을 지속하는 동안 미국시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나타난 산타랠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새해 첫 거래일(현지시간 3일) 뉴욕 증시는 일제히 뛰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증시 대장주인 애플은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고, 테슬라 주가는 13.5% 급등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밑돌며 박스권을 지속하고, 대장주 삼성전자는 8만원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시장에서는 애플과 테슬라 등 보유 주식의 수익률이 올라가고 있는 서학개미들이 올해 해외투자 비중을 한층 더 높일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증시는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변동성의 농도가 옅어지면서 안정을 되찾아갈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전에는 불확실성을 동반하겠지만, 금리 인상 후부터는 하반기부터 안정화되는 경제 성장과 맞물리며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여전히 금리 레벨이 낮고 성장률이 이자율을 상회하는 투자환경을 고려하면 최우선 투자 대상으로서 미국의 위상은 타 국가대비 상대적으로 굳건할 것"이라며 "S&P500지수는 하반기 5000선 시대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최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Xi’ 본격 가동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암 수술의 정밀성과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 16일, 건강검진을 통해 7cm 크기의 자궁근종과 심한 빈혈이 확인된 48세 여성 환자에게 다빈치 Xi를 이용한 자궁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첫 로봇수술을 완료했다. 같은 날 난소낭종절제술, 이어 18일에는 자궁선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전절제술도 연이어 실시했다. 오는 23일에는 담낭절제술이 예정되어 있어, 단국대병원은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로봇수술장비 도입 이후 류재욱 부원장을 중심으로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과 전담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로봇수술센터’를 갖추고 다수의 시뮬레이션 교육, 연수 및 수술 리허설을 통해 수술 준비와 숙련도를 높여왔다. ‘다빈치 Xi’는 최소침습적 수술 방식으로, 환자의 몸에 작은 구멍을 내고 4개의 로봇팔을 삽입한 뒤 의사가 콘솔을 통해 원격으로 수술을 조정하는 자동화 로봇수술 시스템이다. 고해상도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