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2 (목)

  • 맑음동두천 9.6℃
  • 맑음강릉 16.2℃
  • 맑음서울 10.8℃
  • 맑음대전 11.2℃
  • 맑음대구 15.1℃
  • 맑음울산 12.6℃
  • 연무광주 12.8℃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7℃
  • 맑음강화 7.2℃
  • 맑음보은 11.8℃
  • 맑음금산 11.6℃
  • 맑음강진군 10.9℃
  • 맑음경주시 11.3℃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사회

오미크론 검사량 폭증 대비, 신속항원검사 도입 검토… 30분만에 결과 나오나 정확도 낮아

URL복사

 

 

당국 "오미크론 전파력 높아 현행 검사체계 유지 어려워"
신속항원 '양성'시 PCR검사 원칙 유지할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1~2월 중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방역당국이 검사량 폭증에 대비해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속항원검사는 30분 만에 결과가 나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진다. 감염병 전문가 사이에서는 위양성·위음성으로 인한 방역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다음주 중에는 신속항원검사를 비롯한 코로나19 검사 다양화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는 상황을 예측해 개편하고자 한다"며 "해외처럼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빨라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해 검사 방법 등 체계 개편 필요성이 있어 논의 중이다. 다음주 중에는 검사체계를 정리해서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도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가 된다면 감염 예방에 대한 기본적인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을까 싶다"며 "중증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들을 먼저 찾아내는 것이 진단과 역학조사의 첫 번째 우선순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높아 조금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고, 검사체계를 유지하는 것은 현재의 시스템만으로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방역 당국의 목표는 검사를 다양화해서 많은 사람들의 검사를 충족하는 방향을 정해 의료체계 내로 편입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찍이 미국은 확진자가 급증하자 신속항원검사 자가진단키트 5억개를 전국에 배포해 등교 등에 활용했으나, 방역 당국은 자가진단키트를 정식 검사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고수해왔다. PCR 검사보다 정확도가 떨어져 위양성, 위음성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역학조사 등 방역에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양성을 양성으로 판별하는 민감도가 95.3%, 음성을 음성으로 판별하는 특이도가 100%인 국내 제품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기도 했다.

 

다만 신속항원검사를 정식 검사의 범주로 들여오더라도 확진을 위해 PCR 검사를 한 번 더 받는 원칙은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이상원 단장은 "항원검사를 통해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더 받거나 다른 보조 수단을 통해 질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경우에 대비해 신속항원검사를 보조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PCR 검사로 감당할 수 없다면 신속항원검사를 어떻게 활용할 지 미리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대응할 전략을 때에 맞춰 적절하게 융통성 있게 활용하는 전술과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간 신속항원검사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주장해왔던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신속항원검사를 일주일에 2번 하는 게 더 이득"이라며 "(PCR 검사보다)비용이 싸고 훨씬 빠르다"고 강조했다.

 

반면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지난해 12월2일 입장문을 내고 신속항원검사가 오미크론 변이주를 검출하는데 취약하다며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검사 성능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신속항원검사의 사용을 삼갈 필요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신속항원검사는 바이러스양이 많아야 검출할 수 있다는 원천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주는 지금까지 알려진 코로나 변이주 가운데 가장 많은 변이를 가지고 있고, 특히 코로나19 항체가 바이러스를 인식하는 주요 부위인 스파이크 단백질에 2~3배 더 많은 변이를 갖고 있어, 항체가 오미크론 변이주를 인식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이혁민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특임이사는 이날  "방역패스가 강화되면서 예방접종 미접종자의 검사 수요가 늘어나고, 무증상이면서 본인들이 검사를 받고 싶어 하는 그런 사람들을 줄이기 위해 신속항원검사로 돌리겠다는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깔려있을 것"이라며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하면 위음성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고, 추적 조사 관리 원칙을 어느 정도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정확도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검사 체계를 세밀하게 짜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김우주 교수는 "PCR 검사를 기본원칙으로 하되 어떤 상황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적극 활용할 것인지 전문가 자문을 충분히 받아야 한다"면서 "집단감염이 자주 발생하는 단위나 학교 등 PCR 검사를 매번 할 수 없는 곳에서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정치

더보기
【특별 인터뷰-김성제 의왕시장】 변방도시 아닌 ‘최첨단 수도권 중심도시’로 변모될 것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의왕=우민기 기자] “민선 5·6·8기를 거치면서 우리 시민들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해결해 냈는데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을 가장 보람된 일로 꼽고 싶습니다.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은 2010년 민선5기 시장 때부터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친환경 도시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대외적으로도 성공한 대표 개발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중요한 성과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세 개의 복선전철 사업이 2024년에 모두 착공식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현재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그리고 GTX-C노선 철도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데 앞으로 의왕시의 광역철도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개발사업이 답보상태에 있었던 오전동과 왕곡동 일대가 오전·왕곡지구로 선정되어 앞으로 1만 5천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의료·바이오 등 첨단산업단지를 복합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작년 6월에는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의왕 종합병원’유치에 성공하면서 시민 의료 환경 개선의 중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민생경제 전시상황...중동전쟁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어 철저히 대응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민생경제는 전시상황이고 중동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어 철저히 대응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에서 개최된 본회의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해“중동전쟁이 야기한 중차대한 위기 앞에 우리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중동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34일째다.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다시금 비상할 기회를 맞았지만 중동전쟁으로 인해 예상 밖의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며 “석유공급 차질로 휘발유·경유 가격이 급등했고 나프타, 요소 등의 원재료 부족은 비닐을 포함한 플라스틱 제품과 비료 생산 등 광범위한 민생 현장을 위협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하고도 단단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 상황에는 그야말로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 정부는 민생경제 전시상황이라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 당면

사회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문화

더보기
지역 소멸 위기의 해법 ‘문화와 로컬의 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건국대학교 이병민 교수(문화콘텐츠학과)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신간 ‘뉴노멀시대 문화도시와 로컬의 힘’을 출간했다. 이번 저서는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문화’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자산화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인구 감소와 지역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로컬’과 ‘문화도시’를 핵심 해법으로 제시하며, 도시를 단순 물리적인 공간이 아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축적된 ‘문화적 유기체’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앞서 ‘로컬 콘텐츠와 지역재생’(2023)을 통해 지역 기반 콘텐츠 전략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 신간에서는 문화도시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실천적 가이드라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병민 교수는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문과대학 학장과 산업클러스터학회, 한국경제지리학회, 한국문화경제학회 등 주요 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제지역학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는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지역 문화 자산을 첨단 기술과 결합하는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신간 출간을 계기로 지역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