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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바다체험 관광도시 등 4개 분야 비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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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시 동구청은 3일 오후 2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울산시와 동구청 관계자, 지역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 전략에 대한 울산시-동구 공동발표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동구청은 2022년의 비전과 추진전략 등 주요 발전과제를 밝혔으며 울산시는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 선도사업 선정 및 행정, 재정적 지원내용을 밝혔다.

 

동구청은 '주민에게 생기를, 도시에는 활력을 주는 울산 동구'를 목표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 △ 머물며 체험하는 바다체험 관광도시 △ 표정이 살아있는 사람안전 녹색도시 △ 맞춤 일자리 창출, 사회적 경제 도시 △ 따뜻한 복지, 품격있는 문화행복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머물며 체험하는 바다체험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대왕암공원 케이블카 조성 ▴어풍대 스카이워크 건설 ▴일산해수욕장 진입로 개선 ▴꽃바위에서 주전까지 바다체험장 운영 등을 추진한다. 

 

표정이 살아있는 사람안전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염포산 터널 통행료 무료화 ▴사람 우선 보행로 설치 ▴방어진항 관광화 사업 ▴도시의 표정을 그리는 도시재생사업 등을 추진한다. 

 

맞춤 일자리 창출, 사회적 경제 도시 조성을 위해 ▴여성, 청년, 신중년을 위한 맞춤 정책 추진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지자체-기업체와 조선업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한다. 

 

따뜻한 복지, 품격있는 문화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권역별 복지・문화・여가 시설 확충 ▴지역의 숨은 역사 발굴 ▴돌봄·아동·청소년 복지 공간 조성 ▴동구만의 교육 경쟁력 강화, 혁신교육지구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날 울산시가 발표한 동구 지원사업과 별개로 추진하는 동구의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보면, 동구청은 오는 2024년까지 일산동 고늘지구 일원에 총 길이 120m의 어풍대 스카이워크 조성을 검토중이다.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약 75억원으로 예상된다.

 

방어진항 관광화 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방어진항 일원에 어촌관광구역 지정을 통한 관광기반시설 구축 및 민자유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휴게시설과 안내시설, 주차장, 전망대 등 기반시설 구축에 300억원, 관광호텔, 유람선 등 민자시설 조성에 2,700억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사람안전 녹색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주전하리항 일원 파제벽 설치, 미포1길 사람우선 보행로 설치, 슬도 진입도로 일원 보도설치, 슬도 일원 도시계획 도로 개설 등을 추진한다.

 

맞춤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동구 서부동 113-119 리얼소통발전소 주민공동이용시설 3층에 (가칭)동구청년센터를 마련하여 청년 취업연계, 일자리 지원, 공유오피스 운영관리 등을 할 계획이다.

 

따뜻한 복지, 품격있는 문화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현재 1곳인 반려견 놀이시설을 2024년까지 권역별로 확대하며 초등학생 돌봄을 지원하는 '다함께돌봄센터'도 권역별로 확충할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머물며 체험하는 바다체험 관광도시’를 조성해 동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주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표정이 살아있는 사람안전 녹색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맞춤 일자리,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해 함께 잘 사는 도시를 만드는 한편 삶의 질을 높이고 맞춤형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사회, 품격있는 문화행복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라며 "단시일 내 성과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긴 안목으로 동구의 체질을 근본부터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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