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문 대통령, 오늘 마지막 신년사…잔여 임기중 국정 운영 방향 제시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임기 마지막 해인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국정 운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사회 각계 주요인사 초청 화상 신년 인사회에서 앞서 제시한 국정 목표를 공유한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20분 간 2022년 공식 신년사를 발표한다. 대통령 재임 중 마지막으로 발표하는 신년사다. 잔여 임기 5개월 동안 정치·경제·사회·외교안보 분야별 국정 운영 방향을 포괄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신년사에 담길 주요 메시지는 '완전한 위기 극복, 선도국가 전환 원년'이라는 기조 아래 국민통합이 주요 화두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를 코로나19 위기의 완전한 극복과 일상회복에 다가갈 수 있는 분수령으로 보고, 방역과 경제 모든 영역에서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안으로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밖으로는 선도국가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국민통합이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한다는 점을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신년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포함시키며 내세웠던 주요 명분도 '국민통합'이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022년은 매우 중요한 해로 국민통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국정 과제들을 제시할 것"이라며 "(메시지를) 종합하면 '하나된 마음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1월7일 주재한 신년 인사회의 경우 새해를 '통합의 해'로 규정짓고, 사회적 통합을 위한 '국민 마음의 통합'의 중요성을 언급했지만, 당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띄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과는 거리가 먼 원론적 수준에 그쳤었다.

 

나흘 뒤 이어진 신년사에서는 아예 통합 언급이 사라졌었고, 일주일 뒤 신년 회견에서 분열이 아닌 국민 통합을 전제로 한 사면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식으로 입장을 구체화시킨 바 있다.

 

매년 신년사에 빠지지 않았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의지도 어떤 형태로든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해 예년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던 신축년(辛丑年) 신년사에서 확인했듯, 새로운 형태의 제안보다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당위성 차원에서 조속한 남북대화를 기대한다는 수준의 원론적 메시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자신이 제안했던 종전선언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의 호응을 공개적으로 촉구할지 여부가 관심이다.

 

올해 대선과 지방선거 등 굵직한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관련 메시지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에서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미래의 희망을 다짐하는 선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신년사 이후에는 장소를 옮겨 5부 요인, 여야 대표, 경제계 대표들과 화상 신년 인사회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듬해인 2018년 3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첫 신년회를 주재한 이후 2019년(중소기업중앙회), 2020년(대한상공회의소) 등 매년 콘셉트에 맞는 기관을 찾아 신년 인사회를 직접 주재해왔다. 재계 주최의 신년 하례회에 수동적으로 참석하던 기존 관행을 탈피하자는 취지에서였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화상 신년 인사회 형태로 마련된 올해 역시 5부 요인(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여야 정당 대표(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경제계 대표도 초청 받았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신년 메시지→신년 인사회→국무회의→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공식 신년사 발표→신년 기자회견 순으로 자리를 거듭하며 한해 국정 운영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공식 신년사 발표를 신년 인사회와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신년 기자회견 및 국무회의 모두 발언 형태로 신년사를 대체해왔던 그동안의 관례를 벗어났다.

 

신년 인사회 전에 신년사를 발표하기로 한 것은 차기 대선을 66일 앞둔 임기 마지막 해의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대 5개월 여 남은 임기 동안 새 정책 과제를 제시하기보다는 지난 5년 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마무리 하는 관점에서 큰 방향성의 화두만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현충원을 참배하며 방명록에 "선도국가의 길,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라고 적었고, SNS에는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경제와 삶의 방식을 선도하고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해 신축년(辛丑年) 공식 신년사는 '국민이 만든 희망, 회복·포용·도약'을 주제로 역설했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 공식 신년사에서는 포용·회복·도약을 통한 '확실한 변화'를 화두로 제시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최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Xi’ 본격 가동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암 수술의 정밀성과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 16일, 건강검진을 통해 7cm 크기의 자궁근종과 심한 빈혈이 확인된 48세 여성 환자에게 다빈치 Xi를 이용한 자궁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첫 로봇수술을 완료했다. 같은 날 난소낭종절제술, 이어 18일에는 자궁선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전절제술도 연이어 실시했다. 오는 23일에는 담낭절제술이 예정되어 있어, 단국대병원은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로봇수술장비 도입 이후 류재욱 부원장을 중심으로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과 전담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로봇수술센터’를 갖추고 다수의 시뮬레이션 교육, 연수 및 수술 리허설을 통해 수술 준비와 숙련도를 높여왔다. ‘다빈치 Xi’는 최소침습적 수술 방식으로, 환자의 몸에 작은 구멍을 내고 4개의 로봇팔을 삽입한 뒤 의사가 콘솔을 통해 원격으로 수술을 조정하는 자동화 로봇수술 시스템이다. 고해상도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