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1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부산대, 학생 1인당 교육비 2,000만 원 첫 돌파

URL복사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국가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우리나라 고등교육과 대학 발전을 리드하고 있는 부산대학교가 지난해 전국 국립대학 중 처음으로 학생 1인당 교육비 2,000만 원을 돌파하며 전국 국립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는 국립대 1위뿐만 아니라, 서울 수도권의 주요 명문 사립대학들과 비교해도 부산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는 최고 수준의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2021년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대학원 포함, 2020년 결산 기준) 현황 분석 결과, 부산대가 2,005만 원으로 사상 처음 2,000만 원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국 국립대학 중에서는 1위이며, 국립·사립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 종합대학을 통틀어 11위에 달하는 것이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대학이 학생들의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연간 투자하는 인건비, 기자재 및 실험실습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등이 포함된 각 대학의 교육투자 수준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대학이 얼마나 지원하고 있는지 가늠함으로써 대학의 미래 발전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2021년 정보공시자료(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195개교)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평균 1614.8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국·공립대는 1885.4만 원, 사립대는 1527.9만 원이었다.

 

부산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 2,005만 원’은 법인화 된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 국립대 중 최초로 2,000만 원 선을 넘은 것이며, 특히 서울지역의 주요 명문 사립대학들에 비해서도 높은 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이다.

 

국내 과학기술특성화대학(포항공대·KAIST·GIST·DGIST·UNIST)을 제외한 우리나라 전체 국립 및 사립 종합대학 중에서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대로 4,861만 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연세대(3,501만 원)·성균관대(2,840만 원)·고려대(2,753만 원) 등의 순이었으며, 부산대(2,005만 원)는 전체 종합대학 중 11위로 상위권으로 조사됐다.

 

주요 사립대의 경우, 부산대의 뒤를 이어 이화여대(1,901만 원)·서강대(1,770만 원)·인하대(1,672만 원)·경희대(1,604만 원)·중앙대(1,562만 원)·건국대(1,540만 원)·동국대(1,536만 원) 등의 순이었다.

 

국립대학은 부산대 1위에 이어 전남대(1,920만 원)·충북대(1,890만 원)·제주대(1,882만 원)·경북대(1,867만 원)·전북대(1,815만 원)·경상국립대(1,802만 원)·충남대(1,779만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대 박홍원 교육부총장은 “부산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가 지난해 2,000만 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국립대학 중에서는 사상 처음”이라며 “이는 수도권의 주요 명문 사립대학들의 교육비 투자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에 속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원 교육부총장은 이어 “그러나, 부산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가 높은 것은 국립대학육성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같은 정부재정지원 사업에서 우리 대학이 많은 노력 끝에 큰 성과를 올렸기 때문”이라며 “해외의 주요 명문대학들은 이미 9,000만 원~1억 원이 훨씬 넘는 교육비를 학생들에게 투자하고 있는 것과는 매우 차이가 커서 국내 대학들의 재정 확충과 교육비 투자가 가야 할 길이 아직 많이 멀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최대 식품 전시회 '푸드위크 코리아' 폐막...식품 트렌드 한눈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 C홀과 더플라츠에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푸드위크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 코엑스를 대표하는 식품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대체·신식품, 제조자동화, 스마트유통, 팜테크까지 미래의 식품산업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규모 국제 종합 식품 전시회로 올해는 42개국 950개사가 참가했다. '식탁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AI 영양분석, 대체단백질, 친환경 포장기술 등 첨단 기술과 식생활 트렌드를 선보였다. 전시장은 ▲푸드테크 ▲식품 ▲디저트 ▲외식·급식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2026 식품외식산업전망,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푸드테크 기술사업화 성과공유대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송미령 장관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11점의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송 장관은 이날 개막식 격려사를 통해 "우리 한국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최대 식품 전시회 '푸드위크 코리아' 폐막...식품 트렌드 한눈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 C홀과 더플라츠에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푸드위크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 코엑스를 대표하는 식품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대체·신식품, 제조자동화, 스마트유통, 팜테크까지 미래의 식품산업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규모 국제 종합 식품 전시회로 올해는 42개국 950개사가 참가했다. '식탁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AI 영양분석, 대체단백질, 친환경 포장기술 등 첨단 기술과 식생활 트렌드를 선보였다. 전시장은 ▲푸드테크 ▲식품 ▲디저트 ▲외식·급식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2026 식품외식산업전망,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푸드테크 기술사업화 성과공유대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송미령 장관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11점의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송 장관은 이날 개막식 격려사를 통해 "우리 한국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