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7℃
  • 맑음강릉 8.4℃
  • 흐림서울 3.9℃
  • 흐림대전 5.9℃
  • 맑음대구 8.6℃
  • 맑음울산 8.4℃
  • 구름조금광주 8.5℃
  • 맑음부산 9.4℃
  • 구름조금고창 9.4℃
  • 맑음제주 12.3℃
  • 구름많음강화 3.3℃
  • 흐림보은 4.7℃
  • 흐림금산 5.2℃
  • 맑음강진군 9.7℃
  • 맑음경주시 7.8℃
  • 맑음거제 8.2℃
기상청 제공

경제

내년 경제이슈 1위 '생활물가', '청년실업' 순

URL복사

 

 

서울연구원, '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2022년 주요 경제 이슈' 조사 
서울시민 주택구입심리, 3분기만에 꺽여

서울시민들의 체감경기가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심리는 3분기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시민들이 뽑은 새해 경제이슈 1위는 '생활물가'로 나타났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7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2022년 주요 경제 이슈'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서울시 소비자의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분기대비 1.3p 하락한 56.7을 기록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집을 사겠다는 심리도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 구입태도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 1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

 

가구소득별 주택 구입태도지수를 보면 연 2400만원 미만인 가구가 전분기 대비 7.4p 내려 가장 큰 폭 하락했다. 다음으로 3600만~4800만원 미만(-5.4p)과 2400만~3600만원 미만(- 4.1p)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하 연령대가 2.9p 내려 가장 크게 감소했다. 40대도 2.5p 하락했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태도지수는 4분기 기준 95.3으로 전분기 대비 2.1p 증가했다. 지난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상승한 것이다. 코로나19 극복과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지수가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돈 만큼 서울시민들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소비자태도지수가 100보다 아래면 시민들이 경제 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비관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소비자태도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분기대비 0.3p 오른 79.5를 기록했고, 미래생활형편지수는 전분기대비 0.5p 오른 97.6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민들이 가장 많이 뽑은 내년 경제 이슈는 생활물가(19.2%)였다. 이는 연구원이 서울지역 표본 1200가구(응답 1200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다음으로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가 17.3%로 뒤를 이었고 '주택대출 및 가계빚 증가(9.8%)', '한국 대선 결과(8.3%)', '소득 양극화(6.1%)', 소비심리 및 내수경기(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각 경제이슈가 얼마나 개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는 모든 경제 이슈에 대한 전망 점수가 기준치(100)보다 낮게 나왔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92.4점), 소상공인 문제(87.3점), 주식시장(86.8점), 청년실업 및 고용(85.1점), 가계소득(83.6점), 소비심리 및 내수경기(83.5점) 등으로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그만큼 경제 이슈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는 얘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