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내년 경제정책, 반년짜리 시한부 계획…새 정부 출범하면 수정 불가피

URL복사

 

 

3월 대선 이후 "새 술 새 부대 담으려 할 것"
홍남기 "새 정부 출범하지만 좌고우면 없이 끝까지 최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내년도 경제 상황을 전망하고, 각 부처의 주요 경제 정책을 총 망라해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2022년 경제정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완전한 일상과 경제를 되찾고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역량을 집결한 것인데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새 정부 출범하면 경제 정책의 틀도 바뀔 수밖에 없어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정부는 지난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해 확정했다.

 

정부는 607조7000억원이라는 '초슈퍼예산' 중 상반기에만 63%를 조기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흐름을 지속하기 위한 최적의 정책조합(Policy Mix)을 운영한다.

 

경제의 정상궤도로의 도약, 민생경제 회복 본격화, 대내외 리스크 관리방안을 통해 완전한 경제 정상화를 도모한다. 차세대 성장 동력 보강과 미래 도전과제 선제 대응이라는 두 갈래의 큰 틀에서 선도형 경제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경제정책방향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내년은 현 정부와 다음 정부에 걸친 경제 운용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고 또 중요한 한 해"라며 "내년 선거에 따라 새 정부가 출범하지만 경제팀은 단 한 치의 좌고우면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현 정부가 수립한 이 같은 경제정책방향이 온전히 실행에 옮겨질 수 있는지 여부다. 2022년은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이자 3월 대선을 통해 새 정부가 출범하는 정권 교체의 해다.

 

3월9일 대통령 선거를 통해 당선인이 확정되면 곧바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꾸려지고 활동에 들어간다. 인수위에서 정부 조직 개편이 단행되고, 내각 인선도 이뤄진다. 5월이면 새 정부의 출범을 알리고 본격적인 국정운영에 착수한다.

 

이렇게 되면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세부 내용은 물론 경제 운용 방침에 따라 완전히 새 판이 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통상 정부는 연 2회 경제정책 방향을 내놓는다. 12월 말 경제정책 방향을 수립해 발표하고, 이듬 해 6월 말에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달라진 경제 여건 등을 반영해 수정, 보완한다.

 

따라서 대통령이 누가 되든지 간에 6월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는 새 정부가 새롭게 수립한 경제정책 방향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 기재부가 내놓은 사실상 반년짜리 시한부 계획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사실상 그 간 추진해 온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안동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누가 정권을 잡던지 간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려고 하지 않겠느냐"며 "새 정부에서 공약한 바를 실천하려면 50조, 100조원이 필요해 추경을 하게 될 텐데 지속성을 가질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고 대선 후보들 역시 복지 확대를 약속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바꿀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다만,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같이 이전 정부의 핵심 정책은 손 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양준석 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새 정권이 들어온다고 해도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순 없으니 상당수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민생 경제 회복 등 복지 예산이 크게 늘었는데 새 정권도 복지 확대를 약속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크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야당이 집권하면 한국판 뉴딜 정책과 같은 이전 정권의 큰 상징적 정책에는 상대적으로 힘을 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와 간호대학 취업활성화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달 28일(목) 창의예술관 2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간호학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고용센터 방언희 팀장 ▲황정덕 파트장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김영미 교수 ▲전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오명수 부센터장 ▲이성국 팀장 ▲문종훈 컨설턴트 ▲이진호 주무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 사업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병원 및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 구조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간호학과 교수진은 간호사 취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이를 들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보건계열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향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해 간호학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상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