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文정부 정책과 배치된 ‘양도세 중과 1년유예’ 추진

URL복사

 

 

정권심판론 극복 위해 차별화 필요 의지 반영
"효과 유무 논쟁 많지만 꼭 필요하다고 판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 유예를 언급하자 민주당이 '부자 감세' 반발을 딛고 관련 논의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그간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을 막겠다'며 징벌적 수준의 다주택자 중과세 정책을 강행했던 것과 대치되는 행보다.

 

이 후보는 경북 김천 추풍령휴게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1년 유예 관련 구상을 당에 전달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처분 시기별 차등 완화라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핀셋 조정 검토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며 "양도세가 거래세냐 보유세냐 논쟁이 있기는 한데 보유에 따른 일상적 부담은 늘리고 거래에 따른 일시적 부담은 줄인다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론과 상관없이 양도세도 거래세에 가까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거래세 완화·보유세 강화 기조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특히나 다주택자 양도세를 중과하고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부과하는 바람에 6월로 유예기간이 끝난 상태에서 종부세 과다 부담이 부담되고 팔고 싶은데 양도세 중과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입장이 있는 것 같다"며 처분 시점에 따른 차등 완화를 당과 협의 중이라고 공개했다.

 

이 후보는 "여기에 대해서 효과 있냐 없냐 논쟁 많이 있기는 한데 저는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당내 논의 중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시골 움막을 사놓았더니 그것도 주택으로 쳐서 2주택자 종부세로 중과하는 억울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는데 타당한 것 같다"며 "실거주자 보호, 투기용 다주택자 억제라는 측면에서 경계선상에 있는 사례이긴 하지만 억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 부분을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양도세 중과 유예와 종부세 완화는 당내에서 매물 잠김 해소를 위해 풀어야 한다는 찬성 주장과 부자 감세 우려와 집값 하락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실익이 크지 않다는 반대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기획재정부도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계획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악화된 부동산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부동산 세금 부담 완화를 추진했지만 당내 반발로 1가구1주택자에 한해서만 입법이 이뤄진 바 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도 "다주택자까지 검토하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럽다"며 당내 반대 기류가 세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정치라는게 항상 예상대로 가는 것이 아니다"고 여지를 열어뒀다.

 

이 후보가 반대가 큰 다주택자 양도세와 종부세에 대해 조정 방침을 공개한 것은 정권심판론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차별화 필요가 있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선대위는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

떤 방침을 정했다고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세제는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기

한 민주당 의원은 "부동산이 안정되면 세제 조정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논의는 계속 해왔다"며 "당정청에서 어 전에는 여러가지 얘기가 있을 수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동의할 만한 내용이 아닌 경우가 많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와 간호대학 취업활성화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달 28일(목) 창의예술관 2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간호학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고용센터 방언희 팀장 ▲황정덕 파트장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김영미 교수 ▲전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오명수 부센터장 ▲이성국 팀장 ▲문종훈 컨설턴트 ▲이진호 주무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 사업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병원 및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 구조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간호학과 교수진은 간호사 취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이를 들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보건계열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향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해 간호학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상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