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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킹메이커 김종인' 부재에 낙관론·비관론 ‘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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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카드' 불투명 상태로 대선전 돌입…尹지지율 앞서면 김종인 영입 안 할 듯
판세 "오리무중" …중도층 요동이나 이반, 굉장히 높을 선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대선 D-100'에 맞춰 윤석열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한 당 선거대책위원회 가동에 들어가면서 '킹메이커 김종인' 없는 대선 캠페인을 시작했다.

 

당 내에서는 윤 후보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쇄신에 속도를 내며 맹추격해 초접전이 벌어지자 판세를 섣불리 낙관하지 않고 신중론을 견지했다. 특히 29일 한 방송사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로 나오자 국민의힘이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윤 후보는 컨벤션 효과가 사라져 하락세인 반면 이 후보는 자성과 변화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골든크로스를 우려해야 할 상황이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집무실을 비워둔 채 선대위가 '불완전체'로 개문발차하고, 김성태 직능총괄본부장 사퇴 문제, 윤 후보 측근을 지칭하는 '문고리 3인방' 논란 등 연이은 악재도 당에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판세 전망을 놓고 이준석 대표는 MBC라디오에 "오리무중"이라고 표현했다. 최근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지지율이 좁혀진 것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선거판을 봐야 된다"며 "원래 사실 지금까지 소위 민주 진보 진영이 구축해놓은 표밭이라고 하는 건 견고한 측면이 있고, 그래서 저희도 굉장히 진지한 자세로 선거에 임해야 된다는 생각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전 국민의힘 전략비전실장)는 CBS라디오에 "여론조사라는 게 들쭉날쭉 하긴 하지만 최근 컨벤션 효과의 실효성은 많이 빠진 것 같다"며 "박빙의 승부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을 했지만, 이번 대선이라는 게 1%차, 2%차, 3%차 박빙의 승부로 갈리는 전망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런 모습으로 다시 원상복귀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받는다"며 초접전 양상이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치권 안팎에서 윤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결별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카드'가 완전히 끝난 것인지, 아직 살아있는 카드인지를 놓고도 당 내에서 해석이 엇갈렸다.

 

윤 후보의 지지율 추이에 따라 '김종인 카드'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관망하는 시각도 있다. 지지율이 빠지는 위기상황이 닥칠 때 '김종인 등판' 시점이란 것이다.

 

이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을 영입하려는 많은 분들은 비슷한 폐단을 겪는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그렇고 문재인 대통령도 그렇고 나중에 황교안 대표도 그렇고 나중에 비대위원장 하시면서도 그렇고, 처음에는 많은 분들이 김종인 위원장 역량은 알지만 전권을 요구하시고 공간을 많이 요구하시기 때문에 최대한 김종인 없이 선거를 치러보자고 간다. 나중에 상황이 안 좋아지면 불가피하게 더 나은 조건으로 모셔오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계속 앞서간다면 김종인 영입은 거의 실현되지 않을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아마 그렇게 될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다만 김 교수는 김 전 위원장 영입에 관해 "아직 잠정 보류라고 봐야 한다"며 "당사에 한강 전망이 보이는 가장 좋은 방을 비워놓고 총괄선대위원장 방을 만들어놓고 있다. 지금 권성동 사무총장이나 주요 인사들이 물밑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을 다시 설득해서 모셔오려고 굉장한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은혜 당 선대위 대변인도 YTN라디오에 "김종인 전 위원장이 워낙 정권교체 열망과 애국심이 대단한 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함께 하기 위한 그 노력을 멈추지 않고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높은 정권교체 여론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윤 후보의 개인 지지율을 두고 의견도 엇갈렸다.

 

성일종 의원은 KBS라디오에 "참 기이한 현상"이라며 "윤석열 후보가 정권 교체가 높지만 그 교체를 누구로 할 거냐 해서 국민들께서 아직 마음이 안 정해져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 전체를 다 받아먹을 수는 없는 부분이지만 그렇다고 그 부분을 상당 부분 또 안고 가야 하는 건 맞다"고 했다.

 

반면 이 대표는 윤 후보가 지지율 '40% 벽'을 완전히 돌파하지 못한 것이 결국 후보 개인의 역량과 직결되는 한계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지난번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41%로 당선되었기 때문에, 지금 안철수 대표와 심상정 후보가 있는 상황 속에서 이걸 굳이 양자로 놓고 표를 극대화한다고 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윤 후보가 40%대 초반 중반까지 나오는 것은 당사자를 위한 충분한 표를 얻어가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2012년 대통령 선거가 51.6대 48.4 이렇게 나왔던 것처럼 양대 진영 표 결집이 일어나면 최종적으로 3~4%, 5% 차의 승부가 나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노력해야 되는 것"이라며 "대선 때까지 굴곡이란 게 몇 번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선 100일전 여론조사가 그대로 끝까지 유효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회의적이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00일 전 여론조사가 대부분 그대로 간다라는 게 통설로 돼 있는데 그거는 그때그때 대통령 선거마다 국면을 좌우할 만한 구도가 있었다는 걸 먼저 봐야 된다"며 "100일 전 여론조사가 그대로 맞힌다는 건 결과론적인 사후 해석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비호감도가 높다고 다들 얘기하지 않나. 그러니까 중도층의 요동이나 이반이 굉장히 높을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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