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1.7℃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8.2℃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사회

檢, 곽상도 금명간 소환…박영수·권순일 등 50억 클럽 수사 급물살 타려나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른바 '아들 50억원' 논란과 관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검찰은 대장동 의혹 관련자들 조사 과정에서 앞서 구속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과거 곽 전 의원을 통해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수 있었던 상황을 넘기는 데 도움을 받고 이 같은 돈을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조만간 곽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수사 초기 검찰은 곽 전 의원 아들 병채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고 이후 그를 소환해 조사한 바 있지만, 곽 전 의원에 대한 직접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정치권 등에선 개발사업 추진 당시 하나은행 등이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깨질 것을 우려한 김씨가 곽 전 의원을 통해 하나은행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검찰은 곽 전 의원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등의 명분으로 받은 50억원을 이에 대한 대가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천대유에서 6년차 대리급으로 퇴직한 병채씨는 산업재해 위로금 명목 등으로 이 같은 고액의 퇴직금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17일 곽 전 의원의 주거지와 그가 쓰던 사무실, 그리고 하나은행 본점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부서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이 같은 의혹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 확보에 나선 바 있다.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온 수사팀은 조만간 곽 전 의원을 상대로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곽 전 의원과 하나은행 측은 모두 의혹을 부인하는 상태다.

 

검찰은 곽 전 의원과 함께 정치권에서 '50억 클럽' 명단으로 지목됐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 권순일 전 대법관 등에 대한 로비 의혹도 들여다 보고 있다. 앞서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그의 딸이 대장동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받아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에 대한 보강 수사를 이어가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공모지침서 작성부터 민간사업자 선정, 사업협약 및 주주협약 체결 과정 등 실무 전반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