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3 (목)

  • 맑음동두천 21.3℃
  • 맑음강릉 16.7℃
  • 맑음서울 21.3℃
  • 구름많음대전 22.0℃
  • 흐림대구 20.1℃
  • 흐림울산 17.7℃
  • 구름많음광주 21.5℃
  • 흐림부산 15.7℃
  • 구름많음고창 19.7℃
  • 흐림제주 15.3℃
  • 맑음강화 19.0℃
  • 구름많음보은 20.5℃
  • 구름많음금산 20.5℃
  • 흐림강진군 19.1℃
  • 흐림경주시 16.9℃
  • 흐림거제 14.7℃
기상청 제공

e-biz

‘아시아의 삶과 상처를 읽다’…亞문화전당 ‘2021 아시아문학포럼’ 24일 개막

URL복사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이용신)과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경자)가 아시아 문학인이 모여 아시아의 삶과 상처를 인식하면서 문학의 역할과 인류가 발견해야 할 희망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는 24일 ACC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2021 아시아문학포럼’을 개최하는 것. 

 

이번 아시아문학포럼은 ‘2022 아시아문학페스티벌’ 마중물 형태로 마련된 것이다. 행사는 온라인 서비스(ACC 유튜브 채널)와 오프라인 행사가 함께 운영된다. 

 

공개 토론회는 ‘아시아의 삶과 상처를 읽다’를 주제로, 아시아 5개국 작가 12명이 참여해 문학의 연대와 소통을 통한 회복과 미래를 전망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김시종 시인의 기조 발제로 시작되며, 이어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지정 토론자로 참석한 이는 소설가 손병현, 채희윤, 심윤경, 윤수종 전남대 교수다. 

 

김시종 시인은 재일 조선인으로서 운명에 맞서며 치열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김 시인은 ‘나는 무엇으로부터‘해방’되어 왔는가’를 주제로, 식민지 종주국인 일본어로 작품 활동을 펼쳐오며 모국어와 모어 사이에 갈등을 겪는 재일 조선인의 독자성과 주체성을 실천하는 언어의 문제를 공유한다. 

 

1세션인 ‘이주·이산·경계’에 참여하는 인도 소설가 아룬다티 로이(Arundhati Roy)는 ‘우리는 심판해야 한다’는 발제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수백, 수억 명이 일자리를 잃고, 봉쇄 조치로 탈진, 일사병, 굶주림과 매질 등 반인류적 범죄가 자행되는 현실을 깊이 성찰해야 한다”며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문학평론가 고명철 교수는 발제문인 ‘아시아 문학의 정치적 상상력: 이주, 이산, 그리고 경계’를 통해 “아시아의 삶과 문학에서 이주와 이산은 여전히 문제적 사안”임을 말한다. 

 

2세션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에서는 필리핀 출신 소설가 지나 아포스톨(Gina Apostol)이 지난 1901년 사마르에서 저지른 ‘미군의 필리핀 원주민 집단학살에 대한 문학적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미얀마 시인 티낫코(Tinratko)는 ‘미얀마 쿠데타 난국과 작가들의 희생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로 고통을 받거나 쿠데타에 의해 사망한 미얀마 시인들의 가슴 절절한 시를 소개한다. 

 

이경자 조직위원장은 “전대미문의 역병을 치르고 있는 상황 속에 오만과 탐욕을 부끄러워하고 평화와 상호 존중의 정신을 회복하게 하는 일이 문학이 해야 할 중요한 숙제다”라며 “본 문학포럼 개최를 바탕으로 모든 존재의 존엄에 대한 반생명적 파편화로부터 평화와 연대의 공존을 지켜 내기 위한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용신 전당장 직무대리는 “2021 아시아문학포럼을 통해 아시아가 직면한 문제들을 조명하고 내년 제4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을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함으로써 아시아 문학인들의 축제,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문학포럼은 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우상호·추미애·박찬대, ‘접경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평화지대 공동협약’ 체결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광역시장 후보자가 ‘접경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평화지대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자,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자, 박찬대 인천광역시장 후보자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이같이 밝히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접경지역을 ‘상생과 번영의 평화지대(평화지대)’로 새롭게 명명하고 주민 권익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 모색 ▲DMZ(Demilitarized Zone, 비무장 지대)와 인접한 강원특별자치도, 경기도, 인천광역시의 평화지대를 한반도 평화 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재정립하고 자연과 안보, 관광이 공존하는 DMZ 생태 평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협력 강화 등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미애 후보자는 “경기도는 한반도의 중심이자 접경지역의 핵심 지대다”라며 “앞으로 강원과 인천 그리고 우리 경기가 힘을 합쳐 이 지역을 ‘새로운 변화와 공존을 위한 평화의 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후보자는 “접경지역 주민들과 군인들의 묵묵한 희생과 헌신 위에

경제

더보기
여경협, 토리 화나우 前 뉴질랜드 웰링턴 시장과 ‘글로벌 여성 리더십’ 강화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여경협 사옥에서 토리 화나우(Tory Whanau) 前 뉴질랜드 웰링턴 시장을 초청해 글로벌 여성 리더 간담회를 개최했다. 23일 여경협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2026 해외유력인사 초청사업’과 연계하여, 해외 주요 정책 결정권자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리 화나우 前 시장은 웰링턴 최초의 마오리족 출신 시장으로 평소 여성 및 젠더 정책에 깊은 통찰력을 가진 리더로 평가받고 있으며, 열성적인 한류팬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날 여경협은 ▲국내 여성기업 현황 및 경제 기여도 ▲여성기업 육성 정책 및 공공부문 협력 사례 ▲여성경제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주요 사업 등을 소개하며 ‘K-여성기업 지원 모델’을 공유했다. 면담에서 토리 화나우 前 시장은 한국 여성기업의 성장 동력과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토리 화나우 前 시장은 “한국의 여성기업지원에관한법률 등 체계적인 정부 지원이 여성경제인의 사회 참여를 이끌고 있다는 점이 인상깊다”며, “양국이 여성경제 분야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한다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