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세계 공급망 정체 완화 시작…가동 멈췄던 아시아 공장 재가동

URL복사

 

 

미 대형 소매체인점 연말 휴가 대비 상품 이미 확보
기상악화·코로나 재확산으로 공급망 정체 재연될 수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계 공급망 정체현상이 완화하기 시작했으나 해운, 제조, 유통 관계자들은 내년까지 예전의 정상적 상황으로 회복되기 어렵고 주요 유통 허브에 코로나19 증가로 인한 혼란이 운송 지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시아에서 코로나로 인한 공장 폐쇄, 에너지 공급 부족, 항구 운영 축소 등이 완화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휴가철에 대비한 물자를 대부분 수입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기록적으롤 올랐던 해상운임도 내리고 있다.

 

그러나 주요 회사 임원들과 경제학자들은 서방국가들의 수요 증가와 미국의 항구 적체 현상 지속 및 트럭운전사 부족, 세계 화물운송비 상승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겨울을 맞아 날씨가 악화하고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면 공급망 정체가 재연할 수 있다.

 

공급망 정체현상이 해소되면서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 증가가 가능하고 유통비용이 내려갈 수 있으나 이 현상 역시 물가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 수입되는 물자를 가장 많이 소화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항과 롱비치항의 화물선 하역 대기시간도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긴 대기시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9일 외항에서 대기중인 컨테이너 화물선이 3일전 86척에서 19척으로 줄었다고 남캘리포니아해운거래소가 밝혔다. 코로나가 발생하기전 외항에서 대기하는 경우는 없었다.

 

해운 및 유통 관계자들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급증한 수입 수요가 끝나고 2월 음력 설을 맞아 아시아 공장들이 휴가로 문을 닫게 되면 미국 항만 적체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말 휴가 시즌을 겨냥한 미국 대형 소매점 체인의 수입물량이 해소되면서 해상 운임이 최근 몇주 새 하락하고 있다. 컨테이너당 태평양 횡단 운임 은 11월 12일보다 4분의1 가량 내렸다. 그러나 이번 주 5% 가량 올라 1만4700달러(약 1749만원)를 기록한 40피트 컨테이너당 운임은 1년전보다 3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영국 경제조사기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조사에 따르면 45개국 경제 전문가들이 공급난 정체가 이미 정점을 지났거나 연말에 정점을 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코로나환자 발생으로 중국 닝보-저우산항이 폐쇄된 것과 같은 일이 재발할 경우 화물 운임은 다시 치솟을 수 있다.

 

월마트, 홈디포, 타겟 등 대형 유통체인회사들은 지난 주까지 연말 휴가시즌에 대비한 상품 재고를 모두 확보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문제가 모두 해결된 것으로 보는 회사 관계자들은 드물다. 전세계 항만과 육상 운송난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소매유통사들은 운임이 오르면서 이익이 줄었다고 밝히고 있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의 코로나 감염 확산이 몇 달 이어지다가 줄어들면서 감소했던 이 지역 생산이 다시 증가함으로써 반도체와 섬유제품 등의 생산 병목현상이 완화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국가들에서 여전히 코로나를 피해 귀향했던 노동자들이 복귀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노동력 부족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공급망 정체 문제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고 있다.

 

베트남 목재 및 임산품협회 두 수안 랍 대표는 200명~500명을 고용하는 중간 크기 가구회사들의 가동률이 80% 수준이며 3000명까지 고용하는 대형가구공장들은 그보다 낮다고 밝혔다.

 

에너지난으로 공장가동이 축소됐던 중국도 최근 몇주 새 당국이 석탄화력발전을 늘리도록 허가함에 따라 공장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 201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유가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심각했던 해운 상황도 완화되는 증이다. 그러나 여전히 1년 전 대비 3~4배에 달하는 높은 운송료 때문에 중국 물품을 수입하는 서방회사들이 수입을 보류함에 따라 중국내 공장들의 재고율이 치솟아 있다. 또 11월 19일 현재 전세계 주요항구에서 대기중인 대형화물선이 여전히 500척에 달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와 간호대학 취업활성화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달 28일(목) 창의예술관 2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간호학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고용센터 방언희 팀장 ▲황정덕 파트장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김영미 교수 ▲전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오명수 부센터장 ▲이성국 팀장 ▲문종훈 컨설턴트 ▲이진호 주무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 사업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병원 및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 구조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간호학과 교수진은 간호사 취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이를 들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보건계열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향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해 간호학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상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