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 아세안연구소(소장 박장식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는 ‘2021년 되돌아보는 미얀마’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오는 26일 연다고 17일 밝혔다.
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 등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부터 온라인 화상회의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미얀마 전문가인 마이티리 아웅뜨윙(Maitrii Aung-Thwin)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를 초청, ‘미얀마 현대사 속의 위기와 커뮤니티’라는 특별 강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진행되는 1부 세션 주제는 ‘미얀마 사태의 현황’으로 장준영 한국외대 교수가 ‘군부 권위주의로 회귀하는 미얀마 : 민간-군부 관계로 본 쿠데타의 역동성’이라는 제목으로 발제에 나선다.
김희숙 전북대 교수는 ‘쿠데타 국면 미얀마를 둘러싼 미-중 관계와 아세안의 역할’, 홍문숙 부산외대 교수는 ‘2021년 미얀마 위기와 중견국 국제개발협력의 복합지정학’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발표한다.
‘미얀마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의 2부 세션에선 ‘미얀마 사태에 대한 아세안 역할의 한계와 가능성’(김형종 연세대 교수), ‘미얀마 10년의 개혁 : 경제 분야 성과와 한계’(오윤아 서울대 교수), ‘화폐에 드러나는 미얀마의 정치경제적 변동’(박장식 아세안연구소장) 등이 다뤄진다.
박 소장은 “민주정부 출범을 코앞에 두고 있었던 시점에서 미얀마가 군부 지배로 회귀했다는 사실은 무척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미얀마 사태의 역사적 장면을 돌아보고 향후 전망을 모색하는 자리로 미얀마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과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아세안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동아대 아세안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K-미얀마연구회’를 발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