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영양군, 동학 2대 교주 최시형 은거지 발견

URL복사

 

[시사뉴스 김재홍 기자] 동학의 2대 교주인 최시형 선생의 은거지가 영양군 일월산(용화리  산77-1번지)에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양군(군수 오도창)에 의하면 지난 10월 28일 일월면 용화리 벌매리(새펀지) 뒷산 정상 부근에서 동학인들의 집단 거주터 및 우물이 발견됐다.

 

이곳은 동학의 중심이 경주에서 이곳 영양의 일월산으로 옮겨와 동학의 실질적인 구심지가 돼, 전국적으로 세를 키워 나갔고, 동학의 경전인 용담유사, 동경대전 등이 집필 된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동학 1대 교주인 최제우 뒤를 이은 2대 최시형 선생의 도피 과정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게 됐다.

 

일월산 정상 부근인 해발 1,000m 지점에 자리잡은 이 은거지의 터는 숨어 지내기에 적합한 지형적 조건을 갖추었고, 식수로 사용 됐을 것으로 짐작되는 우물과 샘물이 여러 군데서 발견됐다.

 

또한 수령이 150년가량 된 살구나무도 이때 식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0여명 이상이 집단으로 생활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문헌에 따르면 최시형선생은 1863년 동학의 1대 교주인 최제우로부터 포교하라는 명을 받고 영해, 안동 등 경상도 각지를 순회하여 많은 신도가 함께하였다고 전한다.

 

하지만 당시 최제우는 관군을 피해 호남지방으로 도피를 하는 상황이었으며, 이해 7월 북도중주인(北道中主人)으로 임명되어 8월 14일 도통을 승계받았다.

 

같은 해 12월 최제우가 체포되자 대구에 잠입, 옥바라지하다가 체포의 손길이 뻗치자 태백산으로 도피했다고 알려졌지만, 일월산서 증언에 의한 은거지가 발견됨으로, 태백산이 아닌 이곳 일월산이라는 주장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일월산 아래, 60여 년 이상을 살아온 마을주민 권모(63세)씨는 예전 외할머니로부터 본인의 외고조부께서 이곳 은거지에서 동학당 일원으로 같이 은거생활을 했었다고 똑똑히 증언을 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은거지에 대한 더 많은 고증자료를 확보하고, 향후 유허비 설치, 연결 탐방로 개설 등 최시형 은거지를 복원하여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영양군의 또 하나의 문화관광자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