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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경선 후유증으로 몸살... '원팀' 선대위 출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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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줄탈당·홍준표 마이웨이·與 정통성 공세로 '3중고'
홍준표 지지했던 젊은 당원 탈당 러시 심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대선후보를 확정하고 본격 대선 국면에 들어갔으나 2030세대의 탈당 러시, 홍준표 의원의 마이웨이 행보, 여당의 윤 후보 정통성 공세 등 경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또 경선 패배 후보들이 결과에 승복했지만 '윤석열 선대위'에는 선을 긋고 있어 '원팀' 선대위 출범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후보는 홍준표 의원에 쏠렸던 2030세대를 흡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30세대는 윤 후보는 물론 경쟁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도 호감을 갖고 있지 않은 탓에 두 후보의 2030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런 국면에서 홍 후보에 향했던 표마저 윤 후보에게로 옮겨오지 않고 국민의힘에서 이탈한다면 대선판에서 불리한 상황에 내몰리게 된다.

 

윤 후보가 후보 선출 직후 청년의날 행사에 참석하고 이준석 후보와 공개 회동을 가지는 등 청년 구애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윤 후보는 홍 의원에 구원의 손짓을 보냈다. 후보 선출 당일 홍 후보에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6일 이 대표와 회동에서 "가장 빠른 시일내에 만나뵈려 한다"라고 했다.

 

이어 7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에서의 홍준표 선배님의 짧은 (경선 승복)메시지는 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제 수락 연설보다 훨씬 빛났다"라고 홍 의원을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라며 원팀 선대위에 합류해줄 것을 우회적으로 요청했다.

 

이런 모양새를 취한 데에는 이준석 대표의 '조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윤 후보에 지난 6일 오찬 회동에서 홍 후보에 대한 예우를 다하라했다 한다.

 

그러나 홍 의원의 태도는 단호했다.

 

홍 의원은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내 역할은 종료됐다"라고도 했다. 경선 결과에는 승복하지만 선대위 참여 의사는 없다는 의미다.

 

홍 의원은 당 대선에 관여하지 않고 자신의 지지층인 2040세대와 함께 또다른 정치 행로를 찾는 '마이웨이'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저를 열광적으로 지지해준 2040들의 놀이터, 청년의 꿈 플랫폼을 만들어 그분들과 세상 이야기를 하겠다"라고 했다.

 

이 때문에 '원팀' 선대위는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2030당원의 탈퇴 행렬에 더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벌써부터 당원 게시판에는 "홍준표 따라가자" "청년의 꿈 플랫폼으로"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윤 후보는 7일 하루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선대위 구성, 향후 대선 전략 등 구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9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기 전날인 8일에도 국립 현충원 방문과 국회 일정 외 외부일정은 잡지 않았다.

 

국민의힘 후보가 정해지자 민주당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은 윤 후보 선출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당심에서는 앞섰지만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에 뒤진 결과를 근거로 '반쪽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홍 후보 지지층을 자극해 윤 후보로 결집되는 걸 막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박성준 대변인은 윤 후보에 대해 "민심이라는 거대한 바다가 아닌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선수"라고 조롱성 논평을 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하며 윤 후보 지키기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28%를 받았음에도 68%를 얻은 이낙연 후보를 누르고 최종 후보가 된 이재명 후보에 대해 "이재명은 당심도, 민심도 버린 후보"라고 응수했다.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도 "동네 저수지? 정통성 부족한 '사사오입 후보'가 할 소리인가"라며 "민주당이야 말로 자신들 만의 세상에서 일반 민심과 동떨어진 투표로 후보를 선출했다. 국민의 생각은 무시하고 조국 대장동 수호하는 민주당 저수지의 당심이 이재명을 뽑은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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