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여야 후보 단일화가 내년 대선 최대 변수...국힘, 오늘 대선 후보 선출

URL복사

 

 

여야, '정권 재창출' VS 정권 심판론' 박빙 승부 예상
'캐스팅 보트' 심상정·안철수, 단일화 거부·완주 천명, 김동연도 변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5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를 선출한다. 지난 대선과 달리 여야간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선 구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등 4자 대결로 시작하는 모양새다. 대선 독자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제3지대 '새로운 물결'은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정권 재창출과 정권 심판론을 각기 내걸고 중도층을 끌어안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양당은 '집토끼'인 진보층과 보수층이 정의당과 국민의당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권 대통합·대사면', '보수 대통합'을 내세워 단일화를 통한 일대일 구도 구축도 노리고 있다. 내년 대선의 최대 변수는 여야 후보 단일화가 될 전망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내년 대선 승리와 국민 통합을 명분 삼아 열린민주당을 필두로 한 여권 대통합, 호남 탈당 인사를 겨냥한 당내 대사면을 주창하고 나섰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간 통합 논의는 아직 수면 위로 부상하지 않았지만 양당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의 후보 단일화 논의에 맞서 통합과 선거 후 통합을 전제로 한 범여 후보 단일화를 타진한 바 있다. 열린민주당과 통합은 독자 지지층을 갖고 있는 정의당과 단일화를 위한 디딤돌로도 꼽힌다.

 

당내 대사면은 국민의힘으로 향하는 호남 탈당파의 행보에 제동을 걸기 위한 카드로 풀이된다.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과 김동철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 등 영향력은 미미하지만 호남 출신 민주당계 인사들이 최근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을 들어주는 장면이 연이어 연출됐다.

 

두 중진 모두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지만 지역 정계에 일정 정도 지분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야당이 표를 잠식할 수 있다면 박빙으로 예상되는 20대 대선에서 민주당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다만 범여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미지수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띄워 정의당에 큰 타격을 입힌 바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양자대결은 그 자체로 퇴행"이라며 이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민주당을 '가짜 진보'라고도 공격하고 있다.

 

국민의힘도 합당 논의를 중단하고 독자 출마를 택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연일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복심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연루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최대 피해자를 자처하는 안 후보를 향해 정권심판론을 지지하는 보수층과 중도층 표심이 분열할 수 있어서다.

 

안 대표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국민의힘과 단일화에는 일단 선을 그은 상태다. 안 대표는 출마 선언식에서 "완주할 거다. 제가 정권 교체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제1야당 후보가 된 분이 양보를 해준다면 충분히 압도적인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통합론을 가지고 국민 감동을 사는 데 성공한 전례가 거의 없다. 따로 새로운 제안할 생각 없다"며 안 후보와 단일화에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그는 안 후보가 4·7 보궐선거 과정에서 합당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도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대권 주자인 윤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은 안 후보와 단일화 또는 연대 의지를 수차례 드러낸 바 있다. 20대 대선 승패가 초박빙으로 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대 10% 지지율을 기록하는 안 후보가 단일화 대신 대선 완주를 택하면 득표 전략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제3지대 후보들은 일단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심 후보는 지난 2일 안 후보와 김 전 부총리와 만나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제3지대 공동 선언을 제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른바 기득권 양당과 제3지대간 3자 구도를 만들자는 구상이다.

 

안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정치 기득권을 규정하고 시대 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김 전 부총리에게 문재인 정부 공과를 밝히라며 장외 설전을 벌이는 등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적대적 공생 관계인 기득권으로 보고 정치 교체를 주장한다. 정의당과 국민의당도 기득권의 범주에 포함된다. 그는 안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안 대표와 만날 계획은 없다"고, 심 후보의 제3지대 공동 선언에 대해 "제3지대도 기득권"이라며 일축했다. 제3지대 후보군에서도 기싸움이 치열한 모양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와 간호대학 취업활성화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달 28일(목) 창의예술관 2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간호학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고용센터 방언희 팀장 ▲황정덕 파트장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김영미 교수 ▲전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오명수 부센터장 ▲이성국 팀장 ▲문종훈 컨설턴트 ▲이진호 주무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 사업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병원 및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 구조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간호학과 교수진은 간호사 취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이를 들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보건계열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향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해 간호학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상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