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4 (일)

  • 맑음동두천 -3.1℃
  • 맑음강릉 1.1℃
  • 맑음서울 0.1℃
  • 맑음대전 1.3℃
  • 구름많음대구 2.7℃
  • 맑음울산 2.4℃
  • 흐림광주 3.5℃
  • 맑음부산 3.8℃
  • 흐림고창 3.1℃
  • 흐림제주 8.8℃
  • 맑음강화 0.7℃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1.3℃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문화

윤곽이 나타난 서울환경영화제

URL복사
서울환경영화제의 윤곽이 기자회견을 통해 나타났다.
이번 서울환경영화제에서는 모두 36개국 134편이 상영된다.
우선 상설 부문으로는 세계 각국 환경 영화들의 최근 흐름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경쟁부문인 '국제환경영화경선'과 비경쟁 부문인 '널리 보는 세상', 해마다 주요 환경 이슈라 할 만한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관련 영화를 상영하는 주제전인 '쟁점 2009',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환경 이슈로 거론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의 현황 및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 등을 다양하게 다루는 작품을 소개하는 '기후변화와 미래', 국내 환경 영화를 널리 알리고 그 제작을 독려하기 위한 '한국 환경영화의 흐름', 환경영화 가운데서도 아이들과 가족 관객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작품들을 모은 '지구의 아이들', 동물과 인간이 공존해야 할 이유를 환기하는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등이 있다.
한편, 올해의 특별전으로는 지난해 광우병과 멜라민 파동으로 한층 더 관심이 높아진 먹을거리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먹을거리에 담긴 비밀과 거짓말', 제4회 영화제의 그린피스, 제5회 영화제의 시에라 클럽에 이어 소개하는 세계적인 환경운동단체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역사와 활동을 영상으로 돌아보는 'WWF: 살아있는 지구를 위하여'가 마련돼 있다.
올해 국제환경영화경선 예선에는 세계 71개국에서 773편의 장·단편 영화가 출품됐다.
출품 국가 수는 2008년과 동일한 가운데, 출품작 편수로는 장편이 232편으로 지난해보다 48편이 늘어난 증가의 폭을 보였으며, 단편은 4편이 더 늘어난 541편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모두 232편의 장편과 541편의 단편이 국제환경영화경선에 출품된 가운데 각 3인으로 구성된 장·단편 예선심사위원들이 지난 3월 4일부터 8일까지 심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다양한 환경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 장편 10편과 단편 12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예심을 통과한 17개국 22편의 본선 진출작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장편부문 대상과 단편부문 대상, 심사위원 특별상, 관객상 등 4개의 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영화제에서 해마다 주요 환경 이슈 한 가지를 선정하여 그에 관련된 영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대안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주제전에 해당하는 부문인 '지구전(地球戰)'을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쟁점'이란 이름으로 변경했다.
제6회 서울환경영화제의 주제전 '쟁점 2009: 에너지, 위기와 대안'에서는, 석유 정점과 고유가 시대를 맞이해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에너지 위기와 현황을 살피고 지속가능한 대안을 모색하는 영화들을 소개한다.
또한 최근 지구촌의 주요 환경 재앙을 야기하며 여러 환경 문제 중 가장 부각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한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인 '기후 변화와 미래'에서는 지구의 위기감을 반영이라도 하듯, 기회가 조금이나마 남아 있을 때 행동을 취하지 않은 오늘로 인해 디스토피아가 되어버린 근 미래를 다룬 영화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널리 보는 세상'에서는 세계 각 국에서 활발히 제작되고 있는 다양한 환경영화의 흐름을 소개하며 기후변화와 물 부족,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 등 직접적인 환경 문제들을 다룬 작품들은 물론, 이색적인 상상력과 스릴러 또는 공포영화 같은 장르영화의 대중적인 접근법으로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 등 폭넓은 의미의 환경 관련 소재로 한 영화들이 상영된다.
'한국환경영화의 흐름'에서는 관객들에게는 한국의 환경영화를 알리고, 환경영화를 만드는 국내 감독과 제작자들에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계속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되어왔던 부문으로 이번 영화제에서는 극장개봉 당시 28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화제를 낳았던 <워낭소리>부터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처음 소개되는 <섬의 하루>, 텔레비전 방송 다큐멘터리 우수작까지 다양한 영화들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지구의 아이들'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환경을 생각해 보고 가족 관객들이 함께 볼 수 있는 환경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으로 환경과 관련된 화두를 아이들에게 던져주는 영화들에서 직접 아이들이 참여해 제작한 영화, 그리고 어려운 환경 문제를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재미있는 구성과 표현을 강조한 영화들까지 다양한 시도들을 보여준다.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에서는 야생 자연의 신비와 생명의 소중함, 인간과 동물이 공존해야 할 이유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으로 스크린을 통해 만나는 동물들은 경이로운 생명의 신비를 일깨우기도 하고, 때론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러운 존재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먹을거리에 담긴 진실과 거짓말'에서는 지난해 광우병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멜라민 파동 등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특별전으로 패스트푸드의 유해성과 GMO와 같은 숨겨진 이면뿐만 아니라 유기농과 지역생산물 같은 대안까지 먹을거리의 다양한 면모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서울환경영화제에서는 영화를 통해 세계의 환경 이슈와 환경운동의 흐름을 공유하면서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해외 환경운동단체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마련해왔다. 올해는 '야생동물보호기금(World Wildlife Fund)'으로 더 잘 알려진 세계적인 환경단체 '세계자연보호기금(WWF-World Wide Fund for Nature)'의 주요 이슈 및 활동사를 영상으로 만나는 특별전으로 관객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서울환경영화제가 직접 제작한 <폐휴대폰 수거대작전>과 <소녀와 소녀의 휴대폰> 영화 2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동안 ▲ 태안, 그 후 ▲ 에너지, 위기와 대안 ▲ WWF: 살아있는 지구를 위하여 ▲ 지구를 살리는 폐휴대폰 수거와 재활용 ▲ 환경영화감독을 만나다 등 총 5부분의 워크숍이 열린다.
또한 CGV상암 입구를 중심으로 북측광장 일대에서는 전시 및 체험행사, 장터 등이 열리고, 이번 영화제 주제 '에너지'를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조형물과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재활용품들이 생활필수품으로 탈바꿈하는 체험행사를 만날 수 있다.
화제의 개막작 <북극의 눈물> 사진전, 재활용품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전시, 환경 도서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